테마·나들이

푸른 물결 청풍호와 기암 절벽의 옥순봉·구담봉

산내들.. 2013. 9. 10. 09:17

'푸른 물결과 기암 절벽이 어우러진 청풍호' 

 


청풍호는 1985년에 준공된 충주댐으로 인해 조성된 인공호수로 충청북도 충주시와 제천시, 단양군에 걸쳐 있다.
이 인공 호수를 제천 지역에서는 청풍호라 부르고, 충주 지역에서는 충주호라 부르고 있다.
청풍호는 내륙의 바다라고 불릴 만큼 면적은 67.5㎢에 달하고 담수량도 많라 소양호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청풍호는 제천 지역뿐만 아니라 충주의 동량면, 살미면, 종민동, 목벌동에 걸쳐 조성되어 있으며,
인근에 금수산, 청풍문화재단지, 월악산국립공원 등의 관광명소와 각종 숙박시설이 많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청풍랜드와 청풍대교..


청풍랜드는 청풍호반의 중앙에 자리잡고 있으며 번지점프와 암벽등반연습장, 수상아트홀이 있다.
청풍대교는 청풍교의 노후화로 인하여 새로 건립한 다리로서, 청풍교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관광 차량의 증가로 통행량이 급증하면서 교통난이 심각해지자 대체 교량으로 청풍대교가 건립되게 되었다.

 

 

 

 

 

 

 

 

 

능강ES리조트.. 


청풍명월의 고장 제천 청풍호가 보이는 금수산 기슭에
숲 속의 유럽풍 휴식처인 능강ES리조트의 그림같은 모습. 

 

 

 

 

 

 

옥순대교..  


청풍호반의 명물로 우뚝 선 옥순대교는 총 길이 450m로 6개의 우물통 교각위에
붉은색 삼각형 트러스 2개가 세워져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다.
낮은형고와 개방된 트러스 구조는 내풍 안전성에 유리한 독창적인 교량으로
단양 팔경의 하나인 구담봉, 기암절벽의 옥순봉 및 청풍호반과 멋진 조화를 이룬다.

 

 

 

 

 

 

옥순봉..


옥순봉은 절세미인처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절경을 자랑한다.
비 갠 후 여러 개의 푸른 봉우리가 죽순처럼 솟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 정조 때 연풍현감으로 부임한 단원 김홍도는 옥순봉의 빼어난 자태를 화폭에 담았다.
옥순봉의 모습은 김홍도가 그린 산수화와 풍속화를 모은 《김홍도필 병진년 화첩》에 남아 있다.

 

 

 

 

 

옥순봉은 재미있게도 두 고장에서 나란히 절경에 포함시킨 아름다운 봉우리다.
제천 땅 청풍부에 속해 제천 10경뿐 아니라 단양 8경에도 포함된다.
이렇게 된 연유에는 퇴계 이황 선생과 단양의 기생 두향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온다.
단양 관기 두향은 옥순봉의 절경에 감탄하여, 당시 단양군수로 부임한 이황에게 옥순봉을 단양에 포함시켜 달라고 청원했다.
이에 이황이 청풍부사에게 건의했지만 허락하지 않자 옥순봉 절벽에 '단구동문'이라 새기고 단양의 관문으로 정했다고 한다.

 

 

 

 

 


둥지봉..


옥순봉과 구담봉 건너편 산이 둥지봉이다.
산자체가 예술작품으로 충주호와 조화를 이루며 빼어난 경치를 뽐내는 산이다.
특히 옥순대교와 충주호를 바라보는 '새바위'는 보면 볼 수록 신기하다.
가은산이 마지막 봉우리를 충주호에 가라앉히고 있는데, 이 거대한 바위 능선의 최고봉이 둥지봉이다. 
청풍호에서 올려다 보는 아름다운 둥지봉은 호수를 사이에 두고 구담봉과 옥순봉을 마주보고 있어
새로이 개통된 옥순대교와 함께 청풍호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구담봉..


단양군의 서쪽 단성면 장회리와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에 걸쳐 있는 해발 338m의 산이다.
월악산국립공원에 속하며 제비봉, 금수산과 월악산이 감싸고 있어 옥순봉과 함께 충주호 수운관광의 절경지로 손꼽힌다.
장엄한 기암절벽 위의 바위가 마치 거북이 모양과 닮았다는 것에서 구담이라는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본래 구담이었으나 후세 사람들이 옥순봉과 가까이 있어 구담봉이라 부르게 된 것 같다.
조선 인종 때 이지번이 벼슬을 버리고 이곳에 은거하였는데, 푸른 소를 타고 강산을 오가고,
칡넝쿨을 구담의 양쪽 언덕에 매고 왕래하여 사람들이 신선이라 불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말목산..


단양군 적성면에 위치하며 높이는 710m로, 마항산이라고도 한다.
산의 형세가 말의 목처럼 생겼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으며 산세가 가파르고 암봉들이 운집해 있다.
소나무와 화강암이 어우러져 경치가 빼어나며 강물을 사이에 두고 솟아 있는 제비봉의 바위능선과 모양이 흡사하다. 
남한강의 물길이 단양 나루터를 지나와서 적성면을 감도는 곳에 단애를 내린 산이다.

 

 

 

 

 

 

적성면 일대는 ‘품달촌’이라 부르기도 한다.

풍수지리서인 《정감록》을 보면 이곳을 십권지지 중 한 곳이라 하였고, 유명인사가 많이 배출되었다.
또한 당시 단양군수이던 퇴계 이황과 이 마을 여인인 두향의 사랑이야기가 전한다.
두향은 제비봉 자락 두항리에서 태어났다. 이황에 대한 사모의 마음으로 10여 년 동안 수절하였다.
이후 이황이 사망하자 애절한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하직하였고, 말목산의 남녘자락의 강선대 옆에 여인을 묻었다고 한다.

 

 

 

 

 

장회나루와 제비봉..


장회나루는 예로부터 소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충주호 관광의 최고 비경지로 꼽히고 있다.
나루의 협곡을 단구협(丹丘峽)이라 불렀는데 이는 조선시대 김일손이 이곳 경치에 매혹되어
'열걸음을 걷다 아홉 번을 되돌아볼 만큼 절경이다' 고 칭찬하면서 붙여진 이름 이라고 한다.
장회나루 뒤 쪽의 제비봉은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에 속하며 높이는 721m이다.
바위능선이 충주호를 향해 마치 제비가 날개를 펴고 하늘을 나는 것처럼 보인다.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