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
황매산 주봉우리는 크게 하봉·중봉·상봉으로 나뉜다.
삼라만상을 전시해 놓은 듯한 곳곳에 펼쳐진 바위산이 절경이며
그 밖에 북서쪽 능선을 타고 펼쳐지는 황매평전의 철쭉군락을 비롯해
무지개터, 황매산성의 순결바위, 국사당 등이 볼 만한 곳으로 꼽힌다.
남쪽 기슭에는 통일신라 때의 고찰인 합천 영암사지(사적 131)가 있다.
합천팔경 가운데 제8경에 속하며, 1983년 합천군 황매산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상법마을 들머리
상법마을 들머리로 들면 토궁산장을 지나서 배내미봉과 820봉 사이의 안부로 닿는다.
신천마을 쪽에서 바라보면 여지없는 암산으로 보이고 오르기도 매우 힘들 것 같지만
막상 들머리로 올라서면 등산로가 비교적잘 나 있어 예상 외로 길이 순하다.
820봉
820봉을 숲을 빠져나오면 아랫쪽에 천황재가 내려다 보이고
천황재 읫쪽에는 기암괴석이 소복이 모여 있는 암릉이 펼쳐진다.
이곳 우측에는 베틀봉에서 철쭉제단으로 이어지는 붉은색의 황매평원이 보인다.
그리고 평원의 뒷편에 황매산 봉우리가 뿔처럼 솟아 있다.
수리덤
천왕재를 내려와서 다시 기암괴석이 있는 암릉으로 오른다.
예로부터 독수리들이 둥지를 틀고 살았다고 해서 수리덤이라고 불린다.
산청군의 황매산 지도에는 수리덤이 '병풍바위' 라고 표기되어 있으며
이곳에서는 암릉이 주는 스릴과 지리산 천황봉을 거침없이 조망할 수 있다.
철쭉평원
암릉구간을 벗어나면 곧 바로 철쭉평원이 눈앞에 펼쳐진다.
베틀봉에서 철쭉제단으로 이어지는 황매평원인데 온통 분홍색 바다를 이룬다.
이곳은 합천군립공원에 속한 철쭉평원과 산청영화공원의 철쭉평원으로 이어져 있다.
산마루 그 끝에 있는 황소의 뿔 같은 암봉은 제법 가파르다.
넓은 평원 위에 솟아 있어 그다지 높아 보이지 않지만 위압감을 준다.
계단을 설치해두어 위험하지 않으며 봉우리 정상에 올라서면 그 뒤로 암봉들이 이어진다.
그 첫 번째 봉우리에서 15분쯤 더 가면 황매산의 주봉 정상인 황매봉에 닿게 된다.
초승달 모양으로 생긴 황매산은 그 능선의 끝머리가 합천쪽으로 기울어 있다.
황매산
황매산은 높이 1,108m로 소백산맥에 속하는 고봉이다.
영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며, 700∼900m의 고위평탄면 위에
높이 약 300m의 뭉툭한 봉우리를 얹어놓은 듯한 모습이다.
북쪽 비탈면에서는 황강의 지류들이, 동쪽 비탈면에서는 사정천이 발원한다.
영화주제공원
황매산 정상에서 다시 내려와서 영화주제공원이다.
찬란한 봄볕 속에 철쭉의 향연이 화려하게 펼쳐지는 고산능선의 황매평원에서
한가로히 풀을 뜯는 소떼들의 옛 모습을 그려보고 있으면 마음까지 산뜻해 진다.
신촌마을 날머리
곳곳에 목가적인 옛집이 정겨움을 더해주는 산청의 신촌마을이다.
황매산 평전의 주인 마을처럼 지금도 순수한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약도 및 산행코스
산행코스 (소요시간 : 총 11km, 4시간30분)
상법마을 - 토궁산장 - 안부 - 828봉 - 천황재 - 수리덤 - 배내기봉
배틀봉 - 철쭉평전 - 황매산 - 철쭉평전 - 돌팍샘 - 만암마을 - 신촌마을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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