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진달래능선 고려산

산내들.. 2010. 5. 7. 11:59

'고려산'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과 내가면·하점면·송해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36m로 강화읍내에서 5㎞쯤 떨어져 있는 산이다.
고구려의 연개소문이 태어났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옛 명칭은 오련산이다. 
이 산에서 인근 낙조봉(343m)으로 가는 능선에는 억새밭이 넓게 펼쳐져 있다.
낙조봉 정상에서의 조망은 고려산을 통털어 최고이다.
특히 한강, 임진강, 예성강, 송악산, 영종 대교, 63빌딩 등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사통팔달 전망좋은 곳이다.

 

 

 

▼ 백련사 들머리
백련사 입구(부근리)에서 30분 정도 오르면 백련이 백년사로 승화된 비구니의 가람을 맞게 된다.
백련사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차향따라'란 이름의 전통찻집이 있다.
이곳에서는 고려산의 맑은 물과 전통차의 만남, 그 차향이 가람에 그윽하다.
고려산의 원래 이름은 오련산(五蓮山)이라고 한다 .
인도에서 온 조사가 이 산정 연못의 적, 황, 청, 백, 흑색의 다섯송이 연꽃을 허공에 던져
그 꽃들이 떨어진 곳에 적련(적석) ,황련, 청련, 백련, 흑련사(묵련)의 5개의 사찰을 지었고
산 이름도 오련산이었다고 지었다.
현재는 백련사와 청련사 그리고 적석사의 3개 절만이 남아있다.

 

 

 

▼ 고려산 진달래
고려산 백미는 고려산 정상에서 능선 북사면을 따라 펼쳐진 진달래 군락지다. 
고려산은 비록 큰산은 아니지만 진달래 군락만큼은 수준급이다.
4월중순, 20여 만평 산능선과 비탈에 연분홍 물감을 풀어 놓기라도 한듯 천지가 꽃바다를 이룬다.

 

 

 

▼ 고천리 고인돌
완만한 등산로에는 강화 고천리 고인돌군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강화도내의 약 120기에 달하는 고인돌 중 수십기가 고려산 주능선에 자리하고 있다.

 

 

 

▼ 억새군락지
고인돌지대를 지나 억새군락 지를 통과하여 3분 거리에 이르면 낙조봉을 밟게된다.
특히 낙조봉주변의 억새군락은 가을이면 은빛 물결을이루며 행인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 낙조봉
해거름에 낙조봉에 서면 석모도 앞 잔잔한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떨어지는 해넘이를 볼 수 있는데 보는 이로 하여금 황홀한 느낌을 만끽케 한다.
낙조봉의 낙조는 강화 8경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 미꾸지고개 날머리
내림길에는 산복사꽃과 조팝나무꽃, 산앵두나무꽃 등이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봄의 작은 들꽃들이 지천에 피어있어 산행내내 즐거움을 더해준다.

 

 

▼ 약도
※ 산행코-스와 시간(총 7.5km, 약 3시간00분)
백련사입구→백련사→고려산 정상→진달래 군락지→고인돌군→낙조봉→미꾸지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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