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나들이

제주 성산일출봉·섭지코지

산내들.. 2010. 7. 8. 07:55

'성산 일출봉과 섭지코지'


중기 홍적세 때 분출된 화산인 성산봉은 커다란 사발모양의 평평한 분화구가 섬 전체에 걸쳐 있다.
3면이 깎아지른 듯한 해식애를 이루며, 분화구 위는 99개의 바위 봉우리가 빙 둘러 서 있다.
그 모습이 거대한 성과 같다 하여 성산이라 하며, 해돋이가 유명하여 일출봉이라고 한다.
해안으로 신양해수욕장에서 2㎞에 걸쳐 바다를 향해 길게 뻗어 있는 섭지코지는
섭지란 재사(才士)가 많이 배출되는 지세란 뜻이며 코지는 곶을 뜻하는 제주방언이다.

 

 

 

▼ 성산 일출봉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 182m이며 성산반도 끝머리에 있다.
2.64㎢의 넓은 분화구 안에는 풀밭이 펼쳐져 커다란 원형 경기장을 방불케 하며
이 풀밭은 예로부터 성산리 주민들의 연료 및 초가지붕을 이는 띠의 채초지와
방목지로 쓰여져 왔기 때문에 나무는 거의 없고 억새·띠 등의 식물군락을 이루고 있다.
본래는 육지와 떨어진 섬이었으나 너비 500m 정도의 사주가 1.5km에 걸쳐 발달하여 제주도와 이어져 있다.
매표소에서 전망대까지는 걸어서 25분 걸리며 일출봉과 함께 1㎞ 이내의 해역을 포함한 구역이
2000년 7월 18일 천연기념물 제420호로 지정되었다.

 

 

 

▼ 섭지코지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2㎞에 걸쳐 바다를 향해 길게 뻗어 있다.
뱃머리 모양을 하고 있는 바닷가 쪽의 고자웃코지와 해수욕장 가까이에 있는 정지코지로 이루어져 있다.
붉은 화산재로 형성된 언덕 위에는 왜적이 침입하면 봉화불을 피워 마을의 위급함을 알렸다는 봉수대가 있다.
해안은 해수면의 높이에 따라 물속에 잠겼다 나타났다 하는 기암괴석들로 절경을 이룬다.
외돌개처럼 생긴 높이 30m, 둘레 15m의 선녀바위가 솟아 있는데,
용왕의 아들이 이곳에 내려온 선녀에게 반하여 선녀를 따라 하늘로 승천하려다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 그자리에서 선돌이 되었다는 전설이 어려 있다.
올인, 여명의 눈동자, 단적비연수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 갱이죽
갱이죽!! 특이한 이름이다. 
제주도 해변에는 작은 게가 기어다니는것을 볼 수 있다.  

제주도 사투리로 갱이(작은 게)다.
예전부터 제주에서는 이 갱이를 잡아서 볶거나 튀겨도 먹곤 했는데

작아서 씹어 먹을 수 있으며 맛이 고소하다.
갱이죽은 게를 통채로 갈아만든 죽으로 키토산이 풍부하여 먹는 맛도 일품이다.

 


 
※ 교통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일주도로 동회선 완행버스를 타고 성산읍으로 들어온다.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며 티머니를 이용하면 모든 시내, 외버스가 환승된다.
주변에 신양해수욕장, 우도, 성산일출봉, 식산봉, 혼인지 등 관광지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