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나들이

아름다운 제주해안 서귀포칠십리

산내들.. 2012. 4. 21. 11:20

'서귀포칠십리'


서귀포칠십리라고 옛날부터 불러왔지만,  

관광객은 물론 제주 도민도 칠십리가 어디서 부터 어디 까지가 칠십리인지 잘 모른다.
한라산정상~서귀포항, 서귀포항~무인도주변, 성읍~서귀포항, 대정읍~서귀포항.. 이 모두가 칠십리길이다.
서귀포칠십리는 정의현청이 있었던 성읍마을에서 서귀포 포구까지의 거리적 개념으로 사용되었다는데,
오늘날에는 마음속에 살아있는 영원한 이상향이자 서귀포의 아름다움과 신비경을 대변하는 고유명사로 불리워지고 있다.

 

 

 

신례천 하구 해안..
신례2리인 공천포는 예전에는 공세미라 불렀다고 한다.
해안선 군데군데에서 깨끗한 용천수가 용출하여 예로부터 관청의 식수나 제수로 사용되었고,
그 과정에서 '맛이 좋은 샘물을 바친다'는 뜻으로 지명이 공샘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그 후 포구가 있는 마을이라 공천포로 바뀌어 불렀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망장포..
지금의 망장포는 고려시대에는 말 전세포라고 불리웠다.
이후 일제강점기 당시 강장포라고도 바꿔 불렀는데,
이곳이 바닷가 마을로 그물을 많이 쳐 고기를 잡던 대표적 포구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또한 예전에 왜구의 침입이 잦았을 당시 이곳에서 왜구의 동태를 살펴 봉화를 올리는 등
방어시설이 있었던 데서 지금의 망장포라고 불렀다고 한다.

 

 

 

 

 

예촌망..
남원읍 하례리 바닷가에 위치해 있으며, 바닷가에서는 해안절벽을 볼 수 있다.
산정부는 넓고 평평한 구릉지대이며 동서 두봉우리로 이루어진 원추형의 돔화산체이다.
용암원정구인 해안절벽은 서귀포시 앞바다의 범섬, 문섬, 숲섬과 제지기오름으로 이어지는
조면암질의 용암돔과 같은 시대의 분출산물로 추정된다.
예전에는 호촌봉수가 있어서 호촌봉 또는 호촌망이라고 부르게 됐으며,
마을에서는 동쪽 봉우리를 큰망, 서쪽 봉우리를 족은망이라 부르고 있다.
이 오름에 있었던 봉수대는 북동쪽으로 자배봉수, 서쪽으로 삼매봉봉수와 교신했었는데
이 봉수대는 1960년대 이후 감귤원이 조성되면서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바닷쪽사면의 해송수림이 우거진 곳을 제외하고는 정상까지 과수원이 조성되어 있고,
족은망과 큰망 사이의 해안에는 해안단애를 이루며 낚시장소로 유명하다.

 

 

 

 

 

 

 

 

 

 

 

 

 

 

 

 

 

쇠소깍..
본래 명칭은 소가 누워있는 형태라하여 쇠둔이라고 지명을 삼았으며,
또한 효돈천 하류에 단물과 바닷물이 만나 부딪히면서 깊은 물웅덩이를 이루고 있어 쇠소라 불려지고 있다. 
쇠소깍은 하효마을에 위치해 있으며 효돈천과 바다가 만나는 곳으로 기암과 맑은 용천수가 어우러져 해안절경을 이룬다.
쇠소깍 이라는 독특한 명칭은 ‘쇠소(깊은 못)’와 ‘깍(하천의 하구, 바다와 만나는 곳)’의 합성어이다.
천혜의 비경을 가지고 있는 이 곳에 몇 해전부터 투명 카약을 비롯하여
제주도 전통 뗏목인 테우 체험의 기반을 마련하여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되고 있다.
쇠소깍은 서귀포칠십리에 숨겨진 비경중 하나로서 찾는 이의 발걸음을 멈추어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곳이다.
깊은 수심과 용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 그리고 울창한 소나무숲이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정적의 공간이다.
섭씨 18도의 용출수를 유지하므로 가을에 뛰어들더라도 차갑지가 않다.
이곳은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전에 분출한 조면암이 분포하는 지역으로 학술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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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오지코지..
하효항에서 재지기오름 가는 해변에서는

기암과 지귀도를 조망할 수 있는 멋진 풍경이 있다.

 

 

 

 

 

 

 

 

 

 

 

 

 

 

 

 

 

제지기오름..
바닷가에 솟구친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원추형 제지기오름으로
정상에서는 주변의 무인도와 서귀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섶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보목동 남쪽 450m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바다 한 가운데에 깎아지른 듯한 바위 벼랑으로 둘러쌓여 짙푸른 난대림으로 덮인 섶섬은
서귀포의 해안 풍치를 돋구어주는 섬으로 과거에는 화살을 만드는 대나무가 많이 생산되었는데,
녹나무, 아왜나무, 호자나무, 북가시나무, 종가시나무, 동굴볼래나무 등
10여종의 상록수를 포함하여 450종의 난대 식물이 자라는 곳이다.

 

 

 

 

 

 

문섬..
서귀포항에서 남쪽으로 1.5㎞ 해상에 위치하며, 북쪽에 새섬, 동쪽에 섶섬, 서쪽에 범섬이 있다.
일명 녹도라고도 하며 예로부터 모기가 많아 문섬이라고 불렀다 한다.
조면암질 안산암으로 이루어진 무인도로 해안선을 따라 발달된 암벽의 풍치는 그림과 같은 절경을 이룬다.
구실잣밤나무와 담팔수 등 총 118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주변 해역은 해저잠수함 관광 및 스킨스쿠버 다이빙, 낚시의 최적지로 꼽힌다.
섶섬이 마주보이는 동쪽 끝 평지에 태양열 무인등대가 있다.

 

 

 

 

소정방폭포..

정방폭포 바로 옆의 작은 폭포이다.
제주의 자연은 내륙과는 또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그 중에서도 바다로 떨어지는 폭포는 바다 풍경과 어우러져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소정방폭포는 정방폭포보다 작은 폭포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정방폭포와 서귀포해안..
서귀포시 서귀동에 있는 폭포로 높이 23m, 너비 8m, 깊이 5m이다.
서귀포 동쪽 해안에 있는 동양 유일의 해안폭포로서 폭포수가 바다로 직접 떨어진다.
마치 하늘에서 하얀 비단을 드리운 것 같다 하여 정방하포라고도 부르며,

예로부터 영주12경 가운데 제5경으로 유명하다.
숲에서 보는 것보다는 배를 타고 먼 바다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더 아름다우며
앞바다에 있는 숲섬·문섬·새섬·범섬에는 난대림이 울창하여 남국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폭포 절벽에는 중국 진나라 때 진시황의 사자인 서불이 한라산에 불로초를 캐러 왔다가 구하지 못하고
서쪽으로 돌아가면서 새겨놓은 '서불과차'라는 글자가 있으며, 서귀포라는 지명도 여기서 유래했다고 한다.
해변을 따라 서쪽으로 300m를 가면 잘 알려지지 않은 해식동굴이 있으며 내부에는 큰 석불좌상이 있다.

 

 

 

 

 

 

 

 

 

 

칠십리공원의 일몰..

천지연폭포가 보이는 칠십리공원은
생태관찰원과 광장, 체육시설, 산책로, 전망대, 시비 등
서귀포시를 주제로한 유명시인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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