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곤충·동물

아름다운 깃털 '원앙'

산내들.. 2014. 12. 17. 10:26

'원앙'

 

 

 

 

원앙은 오리과에 속하는 물새이다.
몸길이 41~49 cm 가량, 몸무게 500g 가량으로 작은 오리류와 비슷한데 다리가 약간 길다.
번식기가 되면 수컷에게 아름다운 장식깃이 생기는데번식이 끝나면 아름다운 갓깃이나
뺨의 장식깃도 떨어지며, 온몸이 암컷과 비슷한 에클리프스깃색이 된다.
다만 이 시기에도 부리가 암컷과 다른 붉은색이다.
암컷은 전반적으로 회갈색이고, 가슴과 옆구리에는 굵은 회색얼룩이 줄지어 있다.
고궁이나 공원, 숲이 있는 못가에 살며 물가의 숲에 자라는 활엽수나 돌담 틈에 알을 낳는다. 
 

 

 

 

원앙 소리  

 

 

 

 

 

산란기는 4-8월이며, 7-12개의 알을 낳고 28-30일이 지나면 부화한다.
먹이는 씨나 나무 열매를 먹으며, 가을에는 도토리를 즐겨 먹는다.
이 밖에 곤충류·달팽이류·작은 민물고기·수생식물의 뿌리도 먹는다.
겨울의 무리에서는 수컷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고, 그 중에서는 번식하지 않는 수컷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 제327호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다.
두 마리가 항상 함께 다닌다고 하여 금슬이 좋은 부부를 '원앙'이라고 한다.
아시아에 사는 원앙은 철새로, 중국 동남부와 일본 등에서 겨울을 난다.

한국에서는 텃새이다.

 

 

 

 

 

 

 

 

 

 

 

 

 

 

 

 

 

 

 

 

 

 

 

 

원앙의 '원'은 암컷을 '앙'은 수컷이라는 의미로 금실좋은 부부에 비유하기도한다.
예로부터 부부간의 정조와 애정을 의미하며 백년화목의 상징으로 여겨왔다.
한쌍의 원앙은 어느 한 쪽을 잃더라도 새로운 짝을 얻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원앙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르게 굉장한 바람둥이로 
교미가 끝나면 금방 다른 암컷을 찾아 번식시키는 일에만 몰두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