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곤충·동물

벌새를 닮은 나방 '작은검은꼬리박각시'

산내들.. 2014. 8. 27. 07:26

'작은검은꼬리박각시' 

 

 

 

 

꼬리박각시나방은 지구상 나방류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정지 비행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날개형태와 1초에 50번이상을 움직이는 빠른 날개짓 덕분인데 급회전 등 놀라운 비행능력을 지녔다.

 

 

 

 

 

 

 

 

나비목 박각시과의 곤충으로 몸길이 18mm, 날개 편 길이 43mm 정도의 소형 박각시나방이다.
머리와 가슴부분은 등황색 털로 덮여 있다. 머리 앞쪽은 암갈색이며, 더듬이는 검은색이다.
배의 1/2 앞쪽은 등황색, 나머지 부분은 검은색이다.
앞날개는 진한 갈색 바탕이며, 가운뎃부분에 2개의 검은색 세로무늬가 뚜렷하게 나 있다.

 

 

 

 

 

 

 

 

알·애벌레·번데기·어른벌레 시기를 거치는 갖춘탈바꿈을 하며 여름과 가을 사이에 주로 출현한다.
주간에 활동하는 주행성 나방류로 낮은 야산의 꽃에서 꿀을 빨아먹는다.
자연계에서 뒤영벌류를 흉내내는 의태(mimicry) 행동을 보인다.
1959년 경기도 광릉에서 채집된 표본을 근거로 보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