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수리산의 봄 - 변산바람꽃 노루귀

산내들.. 2016. 3. 7. 14:12

수리산의 봄





3월과 함께 맞은 경칩절기 따라 봄 내음이 솔솔 풍긴다.
아직 얼음이 채 녹지 않은 서북쪽 계곡에는 바람꽃류를 시작으로
복수초와 노루귀, 앉은부채 등, 이제 서울 중부권에도 야생화가 선을 보이고 있다. 









3월의 첫 휴일, 중부지방의 중요 야생화 서식지에는
곱고 앙증스런 봄꽃들이 아름다운 자태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변산바람꽃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10㎝이며 산지의 햇볕이 잘 드는 습윤한 지역에서 잘 자란다.
땅속 덩이뿌리 맨 위에서 줄기와 꽃받침이 나오고, 수술과 섞여서 깔때기 모양으로 솟아오른다.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이는데, 꽃받침 5장이 꽃잎과 수술을 떠받들 듯 받치고 있다.
처음에는 꽃받침 끝이 위로 향하다가, 차츰 밑으로 젖히는 듯한 모습으로 바뀐다.









잔설이 남아있는 2월에서 3월 사이에 꽃망울을 터뜨린다. 
꽃받침 위에서 수술들 속에 섞여 위로 치솟은 깔때기 모양의 꽃잎은 노랑 또는 녹색이다. 
적게는 4개에서 많게는 10개가 넘게 달리며 수술 수가 많고, 열매는 4월에 익는다.





















































노루귀


노루귀는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
3갈래로 나누어진 잎은 토끼풀의 잎과 비슷하며 꽃이 진 다음에 뿌리에서 나오는데,
털이 돋은 잎이 나오는 모습이 노루귀 같다고 해서 식물이름을 노루귀라고 부른다.









꽃은 이른봄 나무들에 잎이 달리기 전인 3~4월에 자주색, 흰색, 분홍색으로 핀다.
꽃에 꽃잎은 없고 6장의 꽃받침잎이 꽃잎처럼 보인다.
봄에 어린잎을 따서 나물로 먹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