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영흥도의 봄 - 복수초 산자고

산내들.. 2016. 3. 17. 09:30

영흥도의 봄 





영흥도에도 봄이 왔다.
3월 중순 영흥도 국사봉에는 황금빛 복수초에 이어 산자고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곳 산지고는 변산바람꽃, 너도바람꽃, 노루귀, 앉은부채 등과 비슷한 시기에 꽃을 피운다.
산자고는 까치무릇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하얀 화피갈래조각에 자줏빛 맥이 매력포인트다.









국사봉 산정에는 회색 근육질의 소사나무숲이 우거져 있으며
영흥도와 주변섬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2층 정자가 있다. 
이곳에서는 영흥도의 장경리해변과 십리포해변, 화력발전소, 영흥대교가 손에 잡힐듯 닥아온다.





























복수초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높이 10∼30cm이다.
뿌리줄기는 짧고 굵으며 흑갈색의 잔뿌리가 많아 수염뿌리처럼 보인다.
잎은 어긋나고 깃털처럼 갈라지며, 잎자루 밑에 녹색 턱잎이 있다.









2~3월에 노란색 꽃이 잎이 활짝 벌어지기 전에 피며 지름은 3~4㎝쯤 된다.
꽃받침잎과 꽃잎이 많으나, 꽃잎이 더 길며 수술과 암술도 많다.
열매는 수과로 익으며 눈이 녹을 무렵에 꽃을 피우므로
원일초·설련화·얼음새꽃이라고도 한다.





















신자고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라며 높이 약 30cm이다.
비늘줄기는 달걀 모양 원형으로 길이 3∼4cm이며 비늘조각은 안쪽에 갈색 털이 빽빽이 난다.
꽃줄기는 곧게 서고 위쪽에 잎 모양의 포가 3장 달리며 잎은 2장이 밑동에서 나온다.
잎몸은 흰빛을 띤 녹색이며 털이 없다.









꽃은 넓은 종 모양으로 3∼5월에 줄기 끝에 1∼3송이가 달린다.
화피갈래조각은 6개이고 바소꼴이며 끝이 둔하고 길이 2.4cm로서 흰색 바탕에 자줏빛 맥이 있다.
수술은 6개로서 3개는 길고 3개는 짧으며 녹색의 씨방은 세모난 타원 모양에 1개의 암술대가 있다.
열매는 삭과로서 세모나고 둥글며 끝에 길이 6mm 정도의 암술대가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