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솥골 백화대의 일심사'
한동안 포근한 날씨속에 며칠을 두고 비를 뿌리더니 설날을 전후해 다시 눈이내렸다.
솥골의 백화대 숲속에는 물을찾아 계곡을 향한 야생동물 발자욱들이 그들의 행방을 알리고 있다.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곳의 일심사는 이제 아무도 살지않는 텅빈 사찰이다.
인근의 봉명, 대성, 가은, 삼창 등 석탄산업이 한창이던 때는 많은 신도가 있었으나
석탄 합리화사업의 일환으로 하나둘씩 광산이 문을 닫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떠났고
몇해전에 주지내외분도 세상을 떠나면서 산중무인 사찰이 되고 말았다.
절마당(옛 절터) 뒷능선에는 대한민국 지도 모양의 소나무 숲이 있다.
오래전에 소나무 벌목을 한뒤, 능선으로 남겨둔 작은 소나무가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생겨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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