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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락대는 홍조단괴가 빚어낸 에메랄드물빛 서빈백사해변.. 제주올레길 1-1코스 우도

산내들.. 2013. 6. 23. 14:38

'제주올레 1-1코스 (우도)'

 

 



소가 드러누운 모습으로 떠 있는 우도는 푸른 초원과 검은 돌담 그리고 등대가 가장 제주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우도 올레는 제주도에 딸린 62개의 섬 가운데 가장 크고 일년 내내 쪽빛 바다색을 자랑하는 우도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쇠물통 언덕을 지나 제주도의 옛 돌담을 고스란히 간직한 돌담 올레를 걷고, 호밀과 보리, 땅콩이 자라는 밭둑 올레를 즐긴다.
우도봉 올레 코스는 해수를 담수로 만드는 우도 저수지 옆 길을 지나 우도봉으로 오르게 길을 냈다.
이 길은 꽃양귀비와 크림손클로버로 뒤덮인 아름다운 초원이다.
우도봉을 내려와 쇠물통 언덕을 지나면 비취빛 물결이 고운 서빈백사를 만나게 된다.  

 

 



 

 



소섬(牛島)엔 우도8경이 있다.
낮과 밤(주간명월/晝間明月, 야항어범/夜航漁帆), 하늘과 땅(천진관산/天津觀山, 지두청사/地頭靑莎),
앞과 뒤(전포망도/前浦望島, 후해석벽/後海石壁), 동과 서(동안경굴/東岸鯨窟, 서빈백사/西濱白沙)
바람이 많은 섬에 줄지어 이어진 돌담과 초원 위로 펼쳐진 우도봉의 하얀 등대
그리고 에메랄드빛 고운 바다들, 이 모든 비경들이 남태평양 못하지 않다.

 

 



 




 




 




 




 




 




 




 




 




 




 




 




 




 




 




 




 




 




 




 




 




 




 




 




 




 




 




 




 




 

 


 

▼ 하고수동 해변


우도 앞바다에서 바라보는 제주 섬들의 풍경(전포망도)이 일품이다.
하수동 해변은 푸른빛이 감도는 아름다운 해수욕장이며 일명 싸이판 해변으로 불린다.
밀가루를 밟는 듯한 부드러운 모래와 얕은 수심으로 가족단위로 수영을 즐기기에 좋다.
모래밭에서 조개 껍질을 주을 수 있는 하고수동 해변은
전국에서 가장 수질이 깨끗한 해수욕장으로 선정되었다.
여름밤이면 멸치잡이 배들의 휘황찬란한 불빛(야항어범)이 앞바다를 수놓아 불꽃놀이를 연출한다.

 

 



 




 




 




 




 

 


 

▼ 동안경굴 주변


우도봉 해안에는 석편을 쌓아 올리 듯 가지런하게 단층을 이룬 기암절벽(후해석벽)이 있다.
우도봉 아랫마을 영일동의 검멀레해수욕장에 있는 굴(동안경굴)은
밀물 때는 물 속에 잠겨 있다가 썰물 때만 모습을 드러내는‘굴 속에 굴’이 있는 이중 동굴이다.
이에 따라 물때를 맞춰 보름에 한 번 정도 동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입구는 좁아도 안으로 들어갈수록 너럭바위가 넓게 펼쳐져 또 다른 세계를 드러낸다.
해식동굴의 신비는 물론 동굴 안에서 바라보는 바다 정취가 새로운 감흥을 안겨 준다.
또 다른 암굴은 오전 10~11시 경에 내부로 들어오는 물 속에서 햇빛이 반사되어
굴 천정에 둥글고 흰달(주간명월)을 만들어 내는데 바로 이것이 우도팔경의 으뜸이다.
옛 어른들은 동굴안에 달이 그려진다해서 '달그리안'이라고 불렀다.

 

 



 




 




 




 




 




 




 




 

 


 

▼ 우도봉


우도봉으로 오르면 하얀 등대가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며
한라산과 일출봉 그리고 한라산을 둘러싼 작은 오름들의 모습(천진관산)이 아름답게 닥아온다.
우도봉(132M)에서 바라본 일출봉의 모습과 펼쳐진 우도섬 전경(지두청사)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등대 전시관 및 야외 전시장에서는 우리나라 등대의 모형을 한눈에 볼 수 있고
푸른 초원에서 승마를 즐길 수 있다.

 

 



 




 




 




 




 




 




 




 




 


 

 

 ▼ 서빈백사


우도 서쪽 해안에 백색의 홍조단괴로 이루어져 있는 비취색 해수욕장(서빈백사)은
해안 도처에 현무암 암반이 노출하고 있어 비치의 연속성은 떨어지지만
비치의 경사가 10°정도로 비교적 급경사를 이루며, 구성 물질은 2~4㎜의 세력이 탁월하다.
서빈백사는 흔히 산호사해수욕장으로 알려져 있으나 해수욕장의 퇴적물은 산호 파편이 아니라
이 일대 바다 속에서 자라고 있는 홍조단괴가 해안으로 밀려와 쌓인 것이라고 한다.
이곳의 해역은 수온이 18℃ 정도로 연중 따뜻하고 하천에 의한 토사 유입이 없어
바닷물이 맑은 상태로 유지되므로 홍조류의 서식에 유리하다.
서빈백사는 길이 350m, 폭 30m의 포켓비치이며 홍조단괴로 이루어진 국내 유일한 지역으로
2004년에 천연기념물 제438호로 지정되었다. 

 

 



 




 




 




 




 




 




 




 




 




 




 




 




 




 




 




 




 




 

 


 

※ 자리돔물회. 회국수


검멀레 해수욕장 언덕위에 있는 한 식당의 자리돔물회와 회국수는
매콤 달콤,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있다.
장마철이나 여름철에는 시원한 회국수나 물회가 제격이다.

 



 

 




 

 

 


※ 제주올레 1-1코스 (총 16.1Km, 약 4~5시간)


하우목동항→오봉리주흥동사거리 →답다니탑→하고수동해수욕장→비양도입구
→조일리영일동→검멀래해수욕장→동안경굴→망동산→꽃양귀비군락지→우도봉정상
→돌칸이→천진항→쇠물통언덕→서천진동→홍조단괴해빈해수욕장→하우목동항

 



 

 

 



 

위치..

 



 

 

 



* 출발지 찾아가기


제주시에서 : 제주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성산행(동회선 일주도로) 버스를 타고
성산포에 내려 도보로 15분 정도 걸어가면 성산항을 만날 수 있다.
서귀포시에서 : 서귀포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성산행(동회선 일주도로) 버스를 타고
성산포에 내려 도보로 15분 정도 걸어가면 성산항을 만날 수 있다.

성산항에서 천진항 또는 하우목동항행 도항선을 타면 15분 만에 우도에 닿을 수 있다.



* 종점에서 제주시/서귀포시로 돌아가기
제주시 가기 : 천진항 또는 하우목동항에서 성산항행 도항선을 탄다.
성산포에서 제주시외버스 터미널로 가는 동회선 일주도로 버스를 탄다.

서귀포시시 가기 : 천진항 또는 하우목동항에서 성산항행 도항선을 탄다.
성산포에서 서귀포시외버스 터미널로 가는 동회선 일주도로 버스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