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나들이

바닷가를 비상하는 흑룡.. 제주올레길 17코스 (광령1리-이호테우해변-용담해안도로-산지천마당)

산내들.. 2013. 6. 22. 22:13

제주올레길 17코스

 (광령1리-이호테우해변-용담해안도로-산지천마당)




높지 않은 오름과 완만한 바닷길, 험하지 않은 숲을 품은 코스로 비교적 평탄한 길이다.
제주에서 유명한 용담해안도로를 따라 시원한 북쪽 바다를 끝없이 볼 수 있는 바당올레길로
제주 사람들이 과거에 살아온 모습과 지금 살아가는 모습들을 있는 그대로 느끼며 걷는 길이다.

 

 



 

 


 

광령을 떠나 근심이 사라진다는 무수천을 따라 무심히 발걸음을 옮기면,
옛 선비들이 달빛 아래 풍류를 즐겼다는 외도의 월대와 내도의 알작지 해안을 만난다.
제주시내와 인접한 곳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고즈넉한 풍경이다.
외도에서 이어지는 바닷길은 작지(조약돌)들의 재잘거림으로 시작된다.

 



 

 




 




 

 



보드라운 모래 이호테우해변과 한가로운 마을을 걷노라면

어느새 발길은 제주의 머리라는 도두봉에 오른다.
낮은 오름이지만 정상에서 보는 풍광만큼은 일품이다.
제주공항의 시원한 활주로를 드나드는 비행기가 보이고

반대편에는 푸른바다가 끝없이 펼쳐진다.

 

 



 




 




 




 




 




 




 




 




 




 




 




 




 




 




 




 




 




 




 




 




 




 

 


 

심심한 해안도로를 걷고 난 후 만나는 용두암과 용연다리! 
이 곳의 명소답게 많은 관광객을 볼 수있으며 서쪽으로 지는 노을 풍경도 일품이다,
무근성과 목관아지를 지나 잠시 복잡한 제주시내를 통과하면
옛 다섯 성현들의 위패를 모신 오현단과 그를 둘러싼 제주성지에서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난다.
사람 사는 냄새에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새 제주 최대 재래시장인 동문재래시장이다.
긴 여정은 옛 모습으로 복원된 산지천 자락에 이르러 비로소 마침표를 찍는다.
제주올레 17코스는 각양각색의 다리 8개를 건너고, 도두의 오래물을 비롯해 대여섯 개의 용천탕을 만난다.

 

 



 




 




 




 




 




 




 




 




 




 




 

 


 

※ 올레코-스와 시간(총18.4km, 약6~8시간)

(광령1리사무소-이호테우해변-도두봉-어영소공원-용담해안도로-산지천마당)




 

 




출발지 찾아가기
제주시에서 : 시내버스 887번(노형로터리-제주공항 입구-시청-아라동 경유)을 타고 광령1리사무소 앞에서 내린다.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한림-노형-제주’ 중산간버스도 광령1리사무소 앞에 선다.
서귀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 서부관광도로(평화로) 시외버스를 타고 무수천 다리 옆 정류장에서 내린다.
광령1리사무소 방향으로 약 10분 정도 걸어간다.

 



종점에서 제주시/서귀포시로 돌아가기
동문로터리에서 시내버스를 탑승 → 제주시청 하차 → 서귀포 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5.16도로 버스 탑승
동문로터리에서 시내버스 탑승 → 제주 시외버스터미널 하차 → 서귀포행 일주 시외버스 탑승

 

 



약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