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곡산

뫼 오름

불곡산

산내들.. 2009. 7. 3. 09:13

'불곡산'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과 백석읍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68m이다.
불국산(佛國山)이라고도 부르며 양주시가 자랑하는‘양주의 진산’이다.
인근의 명산인 도봉산에 비해 별로 뒤지지 않는다.
460m 급의 산을 도봉산(740m)과 견주는 것은 무슨 이유인가.
암릉과 경사진 능선이 많아 산행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임꺽정봉, 420봉, 상투봉, 상봉(정상) 등 비슷한 높이의 봉우리들이
남동 방향으로 1㎞ 정도 능선을 이루고 있어 종주 산행의 발맛을 느낄 수 있다.
임꺽정이 불곡산 마을(유양동)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다.

▼ 동쪽능선 들머리

위의 사진은 불곡산 북쪽 묘원 입구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양주시청뒤 충혼탑에서 동,남간 능선을 타고 오른다.
백화암 갈림길 까지는 육산으로 별로 어려움이 없는 구간이다.
상봉 남쪽슬랩 아래쪽에는 길옆 전망대와 간이 휴게소가 있다.

[들꽃 열매 : 멍석딸기]

▼ 상봉(불곡산)정상

불곡산 주봉우리며 정상 바위에 오르면 북한산 국립공원을 비롯해서
경기북부와 강원도 일원의 중요 산군들을 조망 할 수 있다.

▼ 상투봉과 암릉

상투봉에서 부흥사 갈림길 잘록이까지는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암릉길이 이어진다.
420봉 오름길은 가파른 암벽 지대로 항상 주의를 요한다.

▼ 상투봉에서의 조망

420봉 악어바위능선과 임꺽정봉, 상투봉 조망

▼ 420봉과 악어바위능선

420봉 악어바위능선에는 복주머니바위와 각가지 동물형상 등 암릉의 극치를 보여주지만.
위험한 구간이 많은 곳으로 암벽 경험이 많은 전문가와 함께 등반하기를 권한다.

[임꺽정봉, 공기돌바위, 곰바위, 코끼리바위, 신선대, 탑바위, 악어바위, 복주머니바위]

▼ 임꺽정봉과 365봉

넓고 평평한 봉우리 정상에는 돌탑과 밴취 등 시설물이 있다.
서쪽으로는 가파른 절벽과 암봉이 있어 로프 등이 없으면 접근이 불가능해 보인다.
365봉 북서쪽은 군부대가 있어 출입할 수 없다.

30m 암벽 구간은 지세 및 지형이 매우 험한곳으로 주의를 해야한다.
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우회하라는 경고판도 보인다.
뒤따르는 일행들이 조심스레 하강을 하고 있다.
지금은 이곳에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한결 오르 내리기가 쉬워졌다.
양주시에서는 불곡산을 찾는 등산객이 날로 폭주하자
여러 위험지역에 계단 및 쇠난간을 설치하여 안전산행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암릉산행의 묘미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겐 설치물들이 아쉬움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