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북한산 상운봉

산내들.. 2009. 3. 12. 09:38

 '북한산 상운봉'

 

 

▼ 구기동 들머리
3월 둘째 주말, 구기동에서 대남문 오르는 길이 산님들로 넘쳐난다.
문수봉 기슭 해발 650m에 자리한 문수사는 신성스런 보현봉을 마주보고 있다.
문수사와 대남문밖은 햇살이 너무 따뜻하다.
하지만 대남문으로 들어서면 바로 상황이 반전되어 쌓인 눈에 찬 바람까지 불고
응달진 등산로는 빙판을 이루고 있다.

 

 

 

▼ 상운봉과 행궁지
청수동암문을 지나 716봉에 오르면 아기자기한 의상능선이 눈아래 펼쳐진다.
남장대지터에서는 사방으로 둘러쳐진 북한산성문을 대부분 조망할 수 있어
산성 전망대로는 최적지라고 할 수 있다.
상운봉 아랫쪽 아늑한 곳엔 비상시에 임금이 머물게 될 행궁이 있는데
옛날 큰 홍수로인해 전부다 유실되고 터만 남았지만
큼직한 주추돌과 우물자리, 돌담 등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다.

 

 

 

 

▼ 산성계곡
계곡에는 아직 눈과 얼음이 남아있어 수량이 적다.
하지만 명경같이 맑은 물은 산성계곡의 수려함속에서
산뜻한 청량감을 안겨 준다.

 

 

 

▼ 약도

 

 

 

※ 산행코-스와 시간(총11.5km  약6시간00분)
오름길[5.5km] : 구기동→승가봉갈림길→문수사→대남문→청수동암문→716봉
내림길[6.0km] : 716봉→남장대터→상운봉→행궁터→중흥사지→북한동→산성입구

'뫼 오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산 보현봉·문수봉  (0) 2009.03.27
북한산 노적봉  (0) 2009.03.20
북한산 소귀천·산성계곡  (0) 2009.03.09
북한산 원효봉·숨은벽  (0) 2009.03.05
북한산 문수봉  (0) 2009.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