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부채잎과 붓꽃을 닮은 대청부채꽃

산내들.. 2015. 9. 4. 10:02

 대청부채꽃

 

 

 


대청부채는 산과 들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높이 50-100cm로 곧추서며 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납작한 칼 모양으로, 길이 20-30cm, 폭 2-2.5cm이며,
줄기 아래쪽에 6-8장이 2줄로 나서 부챗살처럼 된다.

 

 

 

 

 

 

 


꽃은 분홍색을 띤 보라색이고 8-9월에 가지 끝에서 나온 취산꽃차례에 핀다.
수술은 3개이고, 암술대는 3갈래로 깊게 갈라진다. 
꽃은 오후 3-4시에 활짝 벌어지고, 밤 10시에 오므라든다.
열매는 삭과로 타원형이다.
대청도와 백령도, 평안북도 등지에 생육한다.

 

 

 

 

 


 

 

대청부채는 대청동 뿐만 아니라 백령도 절벽에서도 자라고 있다.
대청도에는 궁터라고 부르는 주춧돌만 남아 있는 옛터가 있는데
원나라의 마지막 임금이 된 태자가 머물렀던 곳이라는 전설을 지니고 있다.
대청부채는 중국산 식물이며, 1920년경 만주 접경인 평안북도 벽동군에서 채집되었다.
따라서 북한에서는 참부채붓꽃이라고 하였으며 중국을 거쳐 몽골과 소련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