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봄의 화신 '생강나무꽃, 산수유꽃'

산내들.. 2013. 4. 8. 11:26

'생강나무꽃, 산수유꽃'

 

 

4월은 갑작스레 찾아온 꽃샘추위가 화사하게 핀 벗꽃을 하얀 눈으로 덮어버리기도 한다.
봄이 완연해지면서 이른 봄, 추위속에 피어 난 작은 풀꽃에 이어 이제 키 큰 나무꽃도 하나 둘 꽃을 피운다.
봄에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나무 중에서 생강나무와 산수유나무가 있다.

 

 

 

 

 


생강나무'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녹나무과의 낙엽관목으로 산지의 계곡이나 숲 속의 냇가에서 자란다.
높이는 3∼6m이고, 나무 껍질은 회색을 띤 갈색이며 매끄럽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원형이며 길이가 5∼15cm이다.
윗부분이 3∼5개로 얕게 갈라지며 3개의 맥이 있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암수딴그루이고 3월에 잎보다 먼저 피며
노란 색의 작은 꽃들이 여러 개 뭉쳐 꽃대 없이 산형꽃차례로 달린다.
수꽃은 화피 조각 6개와 9개의 수술이 있고,
암꽃은 화피 조각 6개와 1개의 암술, 그리고 헛수술 9개가 있다.
열매는 장과이고 둥글며 지름이 7∼8mm이고 9월에 검은 색으로 익는다.
새로 잘라 낸 가지에서 생강 냄새가 나므로 생강나무라고 한다.
연한 잎은 먹을 수 있으며 꽃은 관상용이고, 열매에서는 기름을 짠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하며 둥근잎생강나무, 고로쇠생강나무, 털생강나무가 있다.

 

 

 

 

 

 

 

 

 


'산수유나무'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층층나무과의 낙엽교목으로 산지나 인가 부근에서 자란다.
높이 4∼7m이고 나무껍질은 불규칙하게 벗겨지며 연한 갈색이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 바소꼴이며 길이 4∼12cm, 나비 2.5∼6cm이다.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끝이 뾰족하며 밑은 둥글다.
면에 갈색 털이 빽빽이 나고 곁맥은 4∼7쌍이며 잎자루는 길이 5∼15mm이다.

 

 

 

 

꽃은 양성화로서 3∼4월에 잎보다 먼저 노란색으로 핀다.
20∼30개의 꽃이 산형꽃차례에 달리며 꽃 지름 4∼7mm이다.
총포조각은 4개이고 길이 6∼8mm이며 노란색이다.
꽃잎은 4개이고 긴 타원 모양 바소꼴이다.
수술 4개, 암술 1개이고 씨방은 털이 나며 하위이다.
열매는 핵과로서 타원형이며 윤이 나고 8∼10월에 붉게 익는다.
한국 원산이며 한국의 중부 이남에서 심는다.

 

 

 

 

 

 

 

※  생강나무와 산수유나무 비교


생강나무와 산수유나무는 꽃이 피는 시기나 그 모양이 매우 흡사하나 자세히 살펴보면 전혀 다른 나무다.
생강나무 꽃은 꽃자루가 짧고 나무가지에 바짝 붙어서 한송이처럼 보이며 향기가 짙다.
산수유나무 꽃은 나무가지끝에 하나의 긴 꽃자루를 가진 작은 꽃들이 뭉쳐 한송이처럼 보이고 향기가 없다. 
생강나무의 나무껍질은 흑회색 또는 회녹색으로 벗겨지지 않는데 산수유나무는 연한 갈색으로 벗겨진다.

생강나무 잎은 털이 약간 난 공룡 발바닥 모양이지만,  

산수유나무 잎은 긴 세로줄 맥이 뚜렷하고 윤기가 나는 긴 타원형이다.
열매 모양과 색갈도 전혀 다르다.
생강나무 열매는 자회색에 둥근 모양이고 산수유나무 열매는 적색에 긴 계란형이다. 

 

 

 <생강나무>

 

 

 

 

 <산수유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