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송이풀'
가을은 비교적 추위에 강한 국화류꽃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봄부터 수 많은 꽃을 피우며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해 주었던 야생화,
이제 추운 겨울이 가까워 지고 있어 서서히 그 모습들이 사라지고 있다.
나도송이풀은 통화식물목 현삼과의 반기생 한해살이풀이며 산과 들의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란다.
높이 30∼60cm, 전체에 부드러운 선모가 많이 나고, 줄기는 곧게 서며 가지를 많이 친다.
잎은 마주나고 세모진 달걀 모양이며 길이가 3∼5cm,
폭이 2∼3.5cm이고 끝이 뾰족하며 깃꼴로 깊게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가장자리에 깊게 패어 들어간 톱니가 있으며,
잎 뒷면은 자줏빛을 띠고 잎자루가 있다.
꽃은 8∼10월에 붉은 빛을 띤 연한 자주색으로 피는데,
줄기 위쪽에 있는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린다.
꽃받침은 길이가 5∼7mm이고 5개로 갈라지고
꽃받침조각은 녹색에 긴 타원 모양이며 톱니가 있다.
화관은 길이가 2cm 정도이고 통 모양이며
끝은 입술 모양으로 갈라지는데,
짧은 윗입술꽃잎은 2개로 갈라지고 반쯤 말리며
아랫입술꽃잎은 3개로 갈라진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야생화·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끼와 함께 바위 표면에 자생하는 '좀바위솔' (0) | 2014.10.23 |
---|---|
쓸쓸한 강가에 핀 '강부추' (0) | 2014.10.21 |
가을 해풍에 고운꽃 피우고 '해국' (0) | 2014.10.14 |
귀여운 악마같은 '수정란풀' (0) | 2014.10.08 |
립스틱 짙게 바르고 '물매화' (0) | 2014.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