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나들이

모래밭에 새겨진 그림

산내들.. 2013. 12. 24. 09:21

'모래밭에 새겨진 그림' 

 

 


 

넓게 펼쳐진 회색빛 갯벌과 파도가 넘실대는 바닷풍경!
서해안은 간만의 차이가 심하여 하루에 두번씩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자갈과 모래로 이루어진 해변은 대부분 해수욕장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진흙갯벌과는 달리 모래갯벌은 비교적 단단하여 걷기에도 더할나위 없이 좋다.  

 

 

 


 

 


 

바닷물이 빠져 나가면서 남긴 자취는 갯골과 아름다운 문양을 남기고
때로는 모래밭에 해초류와 앙상한 나무그림 등 멋진 그림을 그려 놓기도 한다.
해가 뜨고 해가 질무렵, 물길 흔적에 그림자가 드리워지면 그림을 볼 수 있으며
빛과 그림자 마법에 오목한 부분이 도드라지게 보이는 착시현상이 나타나기기도 한다.  
하지만 몇시간이 지나면 이쉽게도 밀물에 씻기고 잠겨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