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마니산

산내들.. 2009. 5. 25. 22:42

 '강화도 마니산'

 

높이 469m. 마식령산맥의 남서쪽 끝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진강산·길상산 등이 있다.
원래의 이름은 두악(頭嶽)으로 마리산·머리산이라고도 부르며, 군내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특히 마리란 머리를 뜻하는 고어로, 강화도뿐 아니라 전 민족의 머리로 상징되어
민족의 영산으로 숭앙되어왔다.
본래는 고가도(古加島)라는 섬으로 강화도 본 섬과는 떨어진 곳이었으나
가릉포(嘉陵浦)와 선두포(船頭浦)에 둑을 쌓은 후부터 육지화되었다.
일대의 산지들은 오랫동안 침식을 받아 형성된 낮은 구릉성 산지이다.
북쪽 사면을 제외한 전 사면이 거의 급경사를 이루며, 기반암은 화강암·결정편암이다.
북쪽 기슭에는 화강암반이 비교적 넓게 분포하며, 풍화된 사질토와 암괴가
양파 껍질처럼 분해되는 박리현상(剝離現象)이 나타나고 거대한 널빤지 모양의 암편이 나타난다.
기암절벽이 솟아 있는 산정 부근은 경사가 심하며,
서해안에 산재한 섬과 김포평야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 들머리

화도초교쪽 주차장에서 선수와 참성단으로 갈리는 삼거리 안부까지는 비교적 완만하고

오름길에 뒤돌아 내려다보면 신도, 시도, 모도, 장봉도 등이 눈앞에 펼쳐져 있다. 

 

 

 

 

▼ 참성단

수도권의 강화도 마니산은 등산과 함께 바다 구경까지겸할수 있으며,
산의 높이는 낮지만, 주능선이 바위능선으로 되어있어 등산의 묘미를 만끽할수 있는 산이다.
산정에는 단군 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마련했다는 참성단(塹城壇:사적 136)이 있는데,
이 곳에서는 지금도 개천절이면 제례를 올리고, 전국체육대회의 성화(聖火)가 채화된다.
조선 영조 때의 학자 이종휘(李種徽)가 지은 《수산집 修山集》에 "참성단의 높이가 5m가 넘으며,
상단이 사방 2m, 하단이 지름 4.5m인 상방하원형(上方下圓形)으로 이루어졌다"는 기록이 있으나,
여러 차례 개축되어 본래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마니산 참성단은 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훼손되고 있어 현재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 마니산 ( 469m)

정상에 서면 석모도와 장봉도, 영종도가 손에 잡힐 듯하고 동남쪽으로 인천시가 보인다.
마니산의 매력은 정상에서부터 드러난다.
함동천까지의 아기자기한 능선 코스가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정수사는 신라 선덕왕때 회정선사가 창건하고 함허대사가 절을 중수했다.
함허동천은 함허대사가 수도하며 썼다는 글씨가 남아 있다.
마니산 정상에서의 일출은 동해안의 일출과는 다르지만 장관을 이룬다.
바다에서 떠오르는 동해안과 달리 산 넘어에서 시뻘건 태양이 떠오르는 장면이
주변의 산과 바다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매년 새해 일출을 보려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일몰 또한 아름답다. 

 

 

 

 

▼ 함허동천

산세가 아기자기하고 주변에 문화유적지가 많아
봄부터 가을까지 많은 관광객과 등산객이 찾고 있다.
1977년 3월 산 일대가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으며.
함허동천계곡 입구에는 야영장과 스포츠시설 등이 잘 갖추어져 있다. 

 

 

 

 

▼ 약도
※ 산행코-스와 시간(총8.3km, 4시간10분)
오름길 : 화도국교→삼거리→참성단→마니산[ 2시간50분]
내림길 : 마니산→함허동천→매표소[1시간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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