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대야산

산내들.. 2008. 6. 16. 14:44

'대야산'

 

경상북도 문경시와 충청북도 괴산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931m이다.
대야산은 백두대간 주변 구간 중 가장 뛰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산으로
멀리서는 그 자태를 가늠하기가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대야산을 알려면 가까이 파고들어 느껴야 한다.
대야산은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온 산을 가득 메우고 있어 마치 바위들의 전시장 같다.
대야산은 문경시 명산들 가운데 등산객이나 계곡을 찾는 피서객들이
가장 많이 오는 곳 중의 하나로 꼽을 수 있다.
그만큼 인산인해를 이뤄도 올 가치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 가마소와 무당소 들머리
옥빛 가마소와 무당소를 따라 오르면 기이한 계곡 암반들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 용추폭포
명경같은 옥계수가 흐르는 가마소와 무당소를 지나면
3단폭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하트형의 용추폭포가 있다.
전설에는 이 곳 용추에서 두 마리의 용이 올랐다고 하는데
승천하며 남긴 비늘자국이 양 옆으로 선명히 남아 있어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들꽃 : 돌양지꽃, 패랭이꽃] 

 

 

 

 

▼ 월영대
용추폭포를 지나서 계곡길을 따라 계속 걸으면 넓은 암반이 나오는 월영대에 닿는다.
여기서 계곡을 건너 우측으로 가면 피아골을 경유하여 정상에 오르는 길이고,
월영대에서 직진하면 밀재로 올라서서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여름에는 숲속으로 길이 나있어서 인기 만점이다.
[들꽃 : 함박꽃(산목련)] 

 

 

 


▼ 밀재와 코끼리, 대문바위
용추골로 해서 밀재로 올라가는 계곡은 특별한 경사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부드러운 길이며,
용추폭포,월영대 등 명소를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들꽃 : 산수국, 왜솜다리꽃] 

 

 

 

 

▼ 대문바위
대야산을 오르는 등산로는 용추계곡을 들머리로 피아골, 댓골, 가리막골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길은 용추골로 올라
밀재나 피아골에서 대야산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가 있다.
밀재로 오르는길에는 집채보다 더큼직한 대문바위가 우뚝 서 있는데,
넓은 공간이 있어 휴식처로 많이 이용된다.
[들꽃 : 쪽동백나무꽃, 엉겅퀴꽃] 

 

 

 

 

▼ 대야산 정상
백두대간이 지나는 산으로 내외선유동(內外 仙遊洞)이 경북과 충북 양쪽에 걸쳐 있으며,
국립지리원 발행 지도에는 대야산(大野山)으로 되어 있으나,
1798년 발행 문경현지에는 대야산(大耶山)으로 나오고 있다.
주위의 둔덕산과 연계해서 산행을 할 수 있는 봄, 여름, 가을의 단골 명산이다.
정상에서의 전망은 북동쪽으로 희양산과 백화산, 그 뒤로 조령산, 월악산 등
주흘산, 운달산이 동쪽으로 보인다.
또한 남서쪽으로 속리산의 장대한 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 피아골
피아골은 정상으로 바로 올라가는 길로 정상 부근은 매우 가파르고
겨울철에는 빙판으로 변하기 일쑤여서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은 계곡 오른쪽으로 또 다른 등산로가 나있어 조금은 안심이다.
밀재와 피아골 모두 대야산 정상까지는 2시간쯤 걸린다.
월영대 부터는 용추폭포, 무당소로 이어지는 오름길 역순으로 하산을 한다.
[들꽃 : 둥글레, 뱀딸기] 

 

 

 

  

▼ 약도

※ 산행코-스와 시간(총9.3km, 5시간00분)
오름길 : 주차장→무당소→용추계곡→월영대→밀재→대문바위→정상[ 2시간50분]
내림길 : 정상→피아골→월영대→용추계곡→무당소→주차장[2시간10분]

 

 

 

 

[참고]  벌바위 냉굴
벌바위에서 관평리쪽 대야산주차장을 조금지나면 원경이라는 석광자리가 있다.
도로변에 융관이 폐광지하로 묻혀있고 그 융관에서는 섭씨 0~14도의 냉풍이 쏟아져 나온다.
물량이 적을때는 바닥으로 얼음이 얼기도 하는데 5분 정도면 추워서 도망친다. 

 

 

'뫼 오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경 주흘산  (0) 2008.09.01
석모도 해명산, 낙가산, 상봉산  (0) 2008.06.19
한라산 백록담  (0) 2008.05.06
인수봉 클라이밍  (0) 2008.04.26
천마산  (0) 2008.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