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나들이

님의 침묵이 흐르는 내설악 '백담사'

산내들.. 2013. 8. 16. 10:51

깊은 계곡속의 넓은 분지 '백담사'

 

 



백담사는 내설악의 아주 깊은 오지에 자리잡고 있어서 예전에는 사람들이 쉽게 찾아갈수 없는 곳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마을버스가 운행하는 등 교통 여건이 좋아져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설악산 대청봉에서 작은담이 100개가 이르는 지점에 사찰을 지었다고 하여 백담사라고 부르며
무엇보다 깊은 골 넓은 터가 있는 이 곳은 한용운님의 '님의침묵'이 있어 그립고도 정감이 가는 곳이다.

백담사 입구에서 백담사까지 7km거리는 통제하기 때문에 마을버스를 타거나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계곡의 시원한 물줄기와 수려한 설악의 산수를 감상하며 구비구비 낭떠러지 길을 걸어도 좋다.

 

 

 


 

 


 

백담사는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2리 설악산에 있는 절이며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의 말사이다.
이 절에 관한 기록으로는 '설악산심원사사적기'와 한용운이 편찬한 '백담사사적'이 있다.

'백담사사적'에 의하면, 이 절은 647년(진덕여왕 1) 자장이 설악산 한계리에 창건하였으며,
그 때 아미타삼존불을 조성, 봉안하고 절 이름을 한계사라 했다고 한다.
창건한 지 50여 년 만인 690년(신문왕 10)에 실화로 소실되어 719년(성덕왕 18)에 재건하였다.

 

 

 


 




 




 




 




 




 

 


 

만해 선생(1879-1944)은 1905년 이곳 백담사에서 머리를 깎고 입산수도하여 깨달음을 얻고,
<조선불교유심론> 등을 집필하고 <님의 침묵>이라는 대표시를 발표하는 등 문학활동을 했다.
만해 선생이 칩거하며 일제의 민족침탈에 항거하여 독립운동을 구상하던 유적지로도 유명하다.
백담사에는 만해 선생의 문학사상과 독립정신을 기리는 기념관과 교육관, 수련원 등도 있다.
돌탑이 즐비한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자연탐방로가 있고 마등령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다.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