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나들이

국토 최남단의 작은 섬 '마라도'

산내들.. 2013. 7. 1. 08:39

작은 섬 '마라도' 에서는 제주도를 육지로 부른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리를 이루는 섬으로 면적 0.3㎢, 인구 90명(2000)이다.
해안선길이 4.2㎞, 최고점 39m, 한국 최남단의 섬으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남쪽으로 11km 해상에 있다.
원래는 가파리에 속하였으나 1981년 4월 1일 마라리로 분리되었다. 

 



 

 

 


 

마라도 가는 바닷길에는 송악산 해안절벽과 형제섬, 그리고 가파도가 있다.

뒤 돌아 보면 우뚝솟은 산방산과 구름위로 솟구친 한라산 정상부가 신비스런 풍경을 연출한다.

 



 

 




 




 




 




 




 




 




 

 

 


마라도는 바다에 떠있는 거대한 항공모함을 닮았다.

형태는 고구마 모양이며, 해안은 오랜 해풍의 영향으로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다.
나무 한 그루 보이지 않는 곳이지만 원래는 산림이 울창하였다고 한다.
1883년 영세농어민 4∼5세대가 당시 제주 목사로부터 개간 허가를 얻어 화전을 시작하였는데
이주민 중 한 명이 달밤에 퉁소를 불다가 뱀들이 몰려들자 불을 질러 숲을 모두 태워버렸다고 한다. 

 



 

 




 




 




 




 




 

 

 


주민들은 대부분 전복·소라·톳·미역 등을 채취하고 관광객을 위한 민박을 열어 소득을 올린다.
용천수가 나지 않아 집집마다 비가 오면 빗물을 모았다가 여과시키거나 요즘은 심해수를 가정용수로 사용하며
전기는 태양광을 이용한 발전소에서 공급받아 사용한다.

학교는 가파초교 마라분교장이 있고 성당, 교회 사찰을 비롯해 소수의 민박집과 음식점이 있다.

또한 액막이 치성을 드리는 곳으로 할망당을 섬기며, 남쪽에는 한국에서 최남단 지역임을 알리는 기념비가 서 있다.

섬의 가장 높은 곳에는 1915년 설치된 마라도 등대가 자리잡고 있으며 모슬포항이나 송악산선착장에서 여객선이 운행한다. 

 

 



 




 




 




 




 




 




 




 




 




 




 




 




 




 




 




 




 




 




 




 




 




 




 




 

 


 

* 마라도 톳짜장, 해물짬뽕


이 곳 '해물짬뽕과 짜장'을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마라도를 말하지 마라'는 말이 있다.  

현지에서 채취한 자연산 톳, 거북손, 돌미역, 소라 등과 이 곳의 방풍나물을 짜장면과 짬뽕에 곁들인다.
이 재료들은 양식이 아닌 마라도에서 나고 자란 완벽한 순수 혈통의 정통 마라도 현지산이라고 한다.
마라도와 가파도 사이의 바다는 진도 울돌목 다음으로 물이 빠른 곳으로 수심이 무려 300m가 넘는데
이렇게 물속에 거대한 협곡으로 인해 물살이 빠르고 깊다보니 마라도 해산물은 종폐를 뿌려서 키워낼 수 없다.
때문에 마라도 해산물은 순수한 혈통의 자연산 해산물로 제주도에서도 최고로 쳐 준다.

 

 



 




 

 



 

위치..

 



 

 



 

* 출발지 찾아기기


마라도는 모슬포항과 송악산선착장에서 배를 이용하여 드나들 수 있다.
송악산에서 타는 배는 마라도유람선이고 모슬포항에서 타는 배는 마라도정기여객선이다.
정기여객선은 오전10부터 오후3시까지 약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며 각 시즌마다 시간이 일정하지 않을 수 있다.
행여 몇시간씩 기다려야할지 모르니 사전에 꼭 전화예약(모슬포:064-794-5490, 송악산:064-794-6661)을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