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넓은 잎을 두른 고고한 자태 '광릉요강꽃'

산내들.. 2013. 5. 21. 08:55

'광릉요강꽃'

 


해마다 이 맘때면 1급 위기식물인 광릉요강꽃을 찾아 많은 들꽃 마니아들이 길을 떠난다.
흔히 볼 수 없는 꽃이기에 더 많은 사람들로 부터 관심의 대상이 된다.
올해는 국립수목원에서 팬스를 치고 광릉요강꽃을 일반인에게 공개하여
멀리(가평, 화천, 무주)까지 가지 않아도 볼 수 있게 배려하였다.
광릉요강꽃은 옮겨 심으면 대부분 몇해가지 않아 말라 죽어버리기 때문에
흙과 곰팡이균 등이 최적화 된 자연생태환경에서의 자연 번식이 가장 중요하다.  
 

 

 


광릉요강꽃은 외떡잎식물 난초목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큰복주머니란이라고도 한다.
산허리에서 자라며 땅속줄기가 옆으로 벋고 마디에서 뿌리가 내린다.
줄기는 곧게 서고 털이 있으며 높이 20∼40cm이다.
밑부분은 3∼4개의 초상엽으로 싸이고 윗부분에는 2개의 큰 잎이 마주난 것처럼 밑줄기를 싸고 있다.
잎의 지름은 10∼22cm로 방사상의 맥이 있으며 뒷면에 털이 있다.

 

 

 

 

4∼5월에 연한 녹색이 도는 붉은 꽃이 줄기 끝에 밑을 보고 피며,
꽃자루는 15cm 정도로 털이 많고 윗부분에 잎 같은 포가 1개 달린다.
위꽃받침잎은 긴 타원형이고, 옆꽃받침잎은 붙었으며 끝이 2개로 갈라진다.
꽃잎은 위꽃받침잎과 비슷하고 입술꽃잎은 주머니 같으며 흰 바탕에 붉은빛을 띤 자주색의 맥이 있다.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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