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한그루 암수꽃 '으름덩굴'

산내들.. 2013. 5. 17. 09:09

'으름덩굴'

 

 

햇살 좋은 날, 송홧가루 날리는 산길을 걷다보면
녹색의 부드러운 잎사이로 살며시 고개를 내민 으름꽃이 귀염을 토한다.

 

 

 


으름덩굴은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으름덩굴과의 낙엽 덩굴식물로 으름이라고도 한다.
산과 들에서 자라고 길이 약 5m이며 가지는 털이 없고 갈색이다.
잎은 묵은 가지에서는 무리지어 나고 새가지에서는 어긋나며 손바닥 모양의 겹잎이다.
작은잎은 5개씩이고 넓은 달걀 모양이거나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끝이 약간 오목하다.

 

 

 

 

꽃은 암수 한그루로서 4∼5월에 자줏빛을 띤 갈색으로 피며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잎은 없고 3개의 꽃받침조각이 꽃잎같이 보인다.
수꽃은 작고 6개의 수술과 암꽃의 흔적이 있으며, 암꽃은 크고 3∼6개의 심피가 있다.
꽃받침은 3장, 열매는 장과로서 긴 타원형이고 10월에 자줏빛을 띤 갈색으로 익는다.
길이 6∼10cm이고 복봉선으로 벌어지며 번식은 종자나 포기나누기, 꺾꽂이 등으로 한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과육은 먹을 수 있고, 덩굴은 바구니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