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매화마름

산내들.. 2013. 5. 17. 09:22

'매화마름'

 

 

5월의 한낮 태양빛이 눈부신 계절이면 바닷가 논의 매화마름이 생각난다.
매화마름은 추수가 끝난 논에 겨울에도 물이 담겨진 곳이 최적의 생태조건이지만 
지금은 농약을 사용하여 이러한 자연 생물이 멸종 위기에 놓여 보호종으로 관리되고 있다.
소수의 자생지 마져도 이른 모내기를 하기위해 대부분의 논을 쟁기로 갈아엎기 때문에
물이 항상 고여있는 들녘의 늪이나 수로, 연못, 자생지보호구역 등지에서 드물게 관찰할 수 있다.

 

 

 


매화마름은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늪이나 연못에서 자란다.
줄기의 길이는 50cm 정도로 가늘고 길며 마디에서 흰 수염뿌리가 내린다.
잎은 3∼4회 깃꼴로 갈라져서 물속에 들어 있으며 실 모양이다.

 

 

 

 

4~5월에 각 마디에서 긴 꼭지가 나와 매화 모양의 흰 꽃이 수면 위에 하나씩 떠서 피고
열매는 수과를 맺으며 마르면 옆으로 달린 주름이 생긴다.
연못이나 흐르는 물속에 나는데 유럽, 아시아 대륙에 널리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