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나들이

'관곡지·시흥 연꽃테마파크'

산내들.. 2012. 8. 14. 23:53

'관곡지·시흥 연꽃테마파크'


인생은 늘 낮선 곳으로의 여행이다.
어릴적 늘 함께했던 형제들도 언젠가는 서로 떠나살게 된다.
그리고 집안의 경조사가 있을 때 서로 잠시 만나서 그 간 쌓인 회포를 풀어본다.
이 곳 연꽃이 있는 시흥 관곡지 주변이 바로 그런 만남들이 그리워 지는 곳이다.
해 마다 피고 지는 연꽃이지만 안 보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래서 또 다시 찾아가게 된다.
이 곳 관곡지주변에는 많은 연밭과 연꽃을 테마로 조성된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다양한 연꽃류를 볼 수 있다. 

 

 

 

▼ 관곡지
경기도 시흥시 하중동에 있는 조선 세조 때의 연못으로 규모는 가로 23m, 세로 18.5m이다.
1986년 3월 3일 시흥시 향토유적 제8호로 지정되었다.
조선 전기의 문신이자 농학자였던 강희맹(1424~1483)이 명나라에서 연꽃씨를 가져와 이곳에 심었는데 
이후 연꽃이 널리 펴지자, 이 지역을 ‘연성’이라 불렀다고 한다.
시흥관내의 연성동, 연성초ㆍ연성중학교 및 향토문화제인 연성문화제 등의 명칭은 이 연못에서 비롯되었다.
이곳에서 피는 연꽃은 대부분 백련으로서 빛깔이 희고 꽃잎은 뾰족한 것이 특징이다.
연못은 강희맹의 사위 권만형의 후손들이 대대로 소유와 관리를 맡아왔다.

 

 

 

 

 

 

 

 

 

▼ 연꽃 테마파크
경기도 시흥시 하중동에 위치한 연 재배단지이다.
시흥시에서는 관곡지가 갖는 상징성과 역사성을 기리기 위하여
관곡지 주변 19.3ha의 논에 연꽃테마파크를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재배단지 주위로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여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하였다.
8월 중순, 홍련이 질 무렵이면 가시연이나 큰가시연(빅토리아연) 등 일부 연꽃이 밤에 꽃을 피운다.

연꽃은 7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하여 8월 중, 하순경에 절정을 이루며 9월까지 볼 수 있다.

 

 

 

 

 

 

 

 

 

 

 

 

 

 

 

 

 

 

 

 

 

 

 

 

 

 

 

 

쇠물닭과 금개구리..
이 곳에서는 연꽃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연못에 또 다른 볼꺼리가 있다.
바로 쇠물닭과 금개구리인데 그 귀여운 몸짓이 많은 사람들로 부터 인기를 독차지한다. 

 

 

 

 

 

석양..

뜨겁던 태양이 서쪽하늘에서 자취를 감출때면

이 곳 연꽃밭은 서서히 황금색으로 물들어 간다.

아침, 떠오르는 태양빛에 활동을 멈춘 큰가시연꽃도

노을속에서 어둠을 기다리며 다시 꽃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큰가시연꽃(빅토리아연)..
미나리아재비목 수련과의 수생 여러해살이풀로 잎은 물위에 떠 있고 원 모양이며
지름이 90∼180cm로 어린아이가 잎 위에 앉아 있을 정도로 크다.
가장자리가 약 15cm 높이로 위를 향해 거의 직각으로 구부러진다.
잎 표면은 광택이 있는 녹색이고 뒷면은 짙은 붉은 색이며 가시 같은 털이 있다.

 

 

꽃은 여름철 저녁에 물위에서 피는데,
처음 1일째는 흰색 또는 엷은 붉은 색이지만
2일째 저녁 때에는 차츰 변하여 짙은 붉은 색이 된다.
꽃의 지름은 25∼40cm이고 꽃잎이 많으며 향기가 있다.
종자는 크기가 완두콩과 비슷하고 어두운 녹색이다.
1836년에 영국의 식물학자 존 린들리가 빅토리아여왕을 기념하여 학명을 Victoria regia로 명명하였다.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