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곤충·동물

거미줄 굴속에 숨어 사는 '들풀거미'

산내들.. 2015. 8. 24. 09:36

'들풀거미' 

 

 

 

 

몸길이는 14∼19mm이고 몸빛깔은 갈색이다.
머리가슴은 노란빛을 띠며 머리쪽이 좁고 가운데 양 옆에 두 줄의 갈색 세로무늬가 있다.
눈은 8개의 홑눈이 두 줄로 늘어서는데, 두 눈줄 모두 앞으로 굽는다.
뒷줄 가운뎃눈이 가장 작고 양 옆눈은 서로 떨어져 있다.
큰턱은 붉은빛을 띠며 앞엄니두덩에 3개, 뒤엄니두덩에 3개의 이빨이 있다.
가슴판은 둥글고 긴 털이 나며 뒤끝이 넷째다리 밑마디 사이로 벋는다.

 

 

 

 

 

 

 


다리는 붉은빛을 띠나 종아리마디 아래 끝쪽은 갈색이고
전체에 긴 털이 빽빽이 나며 배는 뒤쪽이 뾰족하다.
윗면에는 검은빛을 띤 갈색 세로줄 무늬가 2줄 있는데,
여러 쌍의 흰 八자 무늬에 의해 군데군데 잘린다.
아랫면에는 넓은 갈색 세로무늬가 밥통홈에서 거미줄돌기에 걸쳐 있다.
뒷거미줄돌기는 길고 끝마디가 밑마디보다 길다.

 

 

 

 

 

 

 

 

산지에서 평지에 걸쳐 산다.
풀숲이나 나뭇가지 사이에 크고 불규칙한 계단식 그물을 치고
가운데에 마련한 터널모양 집 속에 숨어 지낸다.
먹이가 그물에 걸리면 재빨리 튀어나와 잡아먹는다.
알주머니는 흰색 다면체이고 부화한 애거미는 알주머니 속에서 겨울을 난다.
성체가 되는 시기는 7∼10월이며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