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악산 단풍

감악산 단풍

 

감악산은 파주 적성면과 양주 남면, 연천 전곡면의 경계에 위치한다.
감악산은 화악, 송악, 관악, 운악과 더불어 경기 5악에 드는 산으로
정상에 오르면 강 건너편으로 휴전선 일대의 산과들이 눈앞에 펼쳐지며
맑은 날에는 개성의 송악산과 서울의 북한산이 희미하게 눈에 들어온다.

▼ 감악산 출렁다리 

감악산 등산로는 양주와 파주, 연천 등 다양한 코스로 이우어져 있지만 
요즘은 감악산의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출렁다리를 시작으로 법륜사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건물 15층 높이의 아찔한 감악산 출렁다리는 높이 45m, 산악 현수교로선 국내 최장을 자랑하는 길이 150m의 출렁다리다.

▼ 만남의 숲

낙엽송과 상수리나무 숲속에 자리잡은 아늑한 휴식처로
곡선 침대형 밴취가 있고 주위에는 숯가마터와 까치봉 갈림길에 묵은밭터가 있다.

계곡으로 들어가면 높이 20여m의 운계폭포가 있고 위쪽의 법륜사를 거쳐 본격적인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이곳 오르막길은 편안한 흙길보다 울퉁불퉁한 돌길이 이어진다. 
 

숯가마터

▼ 감악산(678m)

바위 봉우리들이 인상적인 감악산 능선은 좀 가파르긴 하지만정상은 제법 넓고 평평해서 쉬어가기에 안성맞춤이다.
산 정상에는 1.7m 높이의 마모된 감악산비가 석대위에 서 있는데빗돌대왕비, 설인귀사적비라고도 한다.
문자가 마멸되어 없어졌으므로 고증할 수 없는 몰자비이라고 부르며
‘제5의 진흥왕 순수비’일 가능성을 제기한 학자들도 있다고 한다.

북쪽으론 개성의 송악산이 임진강 너머에 희미하게 보이고
남쪽에 있는 임꺽정 봉우리 바로 왼쪽으로는 서울의 북한산 등도 조망된다.
감악산 정상 건너편엔 북녘땅을 내려다 보며 통일을 기원하는 성모마리아상이 있다.
아마도 경계 근무중인 병사들의 마음에 평온함을 주기위한 배려인듯하다.

 

▼ 임꺽정봉(매봉재)

임진강 건너 비무장 지대가 있고 개성의 송악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일명 매봉재는 부도골 북쪽에 있고 이곳에 매가 살았으며 봉우리 모양이 매와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한편 응암봉 밑에는 설인귀굴 또는 임꺽정굴이라고도 부르는 수직굴이 있는데
일설에는 고려말 충신 남을진 선생이 은거한 남선굴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봉우리 끝쪽 산양의 서식처로 보이는 천길 낭떠러지 절벽은 보기만해도 아찔하다.

 
 

설인귀굴

▼ 장군봉

감악산은 이름 그대로 감색을 띤 바위 산인데, 장군봉에 서면 북녘 땅이 지척이다.
감악산은 휴전선 가까이에 있는 군사지역으로 일반인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빼어난 암봉과 수려한 산세를 지니고 있어 통제가 완화된 최근들어 등산객들이 즐겨찾는 명산이 되었다.
 

 

얼굴바위 단애

통천문

▼ 법륜사

감악산 등산로 초입에 있으며 지난 1970년 옛 운계사터에 재 창건된 아담한 사찰이다.
중앙 대웅전을 중심으로 전면에는 9층 석탑과 자연석으로 세운 세계평화의 비가 있고
절 뒤편에 위치한 산신각 안에서 시원한 석간수가 흘러나온다.
서쪽에는 미타전과 동양최초의 백옥석 11면 관음상이 있는데

중국 하복성의 아미산에서 조성하여 이곳에 봉안하였다 한다.

▼ 운계폭포

감악산의 가장 대표적인 명소가 산 중턱의 운계폭포이다.
감악산은 휴전선과 약 4km 밖에 안떨어져 있어 정상(675m)에 오르면 개성의 송악산까지 살펴볼 수 있다.
산세가 수려하고 설마천을 끼고 있는 아기자기한 계곡의 높이 20m의 운계폭포(은계폭포, 비룡폭포)는 이곳의 자랑거리이다.
최근들어 역펌핑시설을 통해 사계절 운계폭포를 전망할 수 있게 됐지만 오늘은 자연그대로 물이 마른 실폭포다.

※ 산행코스와 시간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