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궁예의 전설이 깃든 - 명성산

산내들.. 2017. 11. 9. 09:24

명성산





광주산맥에 딸린 산으로 서울특별시에서 동북쪽으로 84km 떨어져 있으며,
동쪽에 박달봉(800m)과 광덕산(1,046m), 남쪽에 여우봉(620m)이 솟아 있다.
동쪽 비탈면에서 발원하는 도평천은 남쪽으로 흐르다가 영평천에 합류하고,
북서쪽 비탈면에서 발원하는 수계는 한탄강으로 흘러든다.









▼ 자인사


자인사는 김상수[법명 해공]가 서울특별시 종로구 명륜동에 창건하였다가
1964년 현 위치인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71번지에 약 5.4m[18척]의 석고 미륵불을 조성하면서 이전한 절이다.
산정 호수 뒷산인 명성산에 자리한 자인사는 명당의 상징이자 궁예와 왕건의 전설이 깃든 잿터 바위를 경내에 두고 있다.
자인사라는 이름은 궁예의 미륵 세계를 상징하는 자와 영계에서나마 궁예와 왕건의 화해를 기원하는 인을 합친 것이라고 한다.
승려인 정영도가 1993년 극락보전을, 1998년 미륵 좌불을 조성하여 현재에 이른다.
보통 매달 초하루에 정기 법회를 열어 승려와 신도가 함께 불공을 드린다.





















▼ 억새봉


자인사 뒤쪽 계곡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가파른 너덜지대로 명성산에서 가장 난이도 높은 구간이다.
안부에 오르면 책바위와 억새봉 갈림길이 나오며 좌측계단을 이용하면 억새봉과 정상으로 이어진다.
억새봉 분지에는 억새풀이 무성하여 1997년부터 매년 9월 말부터 10월 초에 억새꽃축제가 열린다.













































▼ 삼각봉(울음산)


억새군락의 분지를 오르면 비교적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고 군데군데 암릉이 있으며
산정으로 향하는 확트인 능선은 주변을 거침없이 조망할 수 있는 편안한 휘바람길이다.
능선으로는 곱든 단풍잎이 퇴색되어 낙엽진 모습들이 벌써 겨울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명성산은 울음산을 한자로 표기한 것으로 궁예가 망국의 슬픔을 통곡하자 산도 따라 울었고 
주인을 잃은 신하와 말이 산이 울릴 정도로 울었다고 하여 울음산이라고 불렀다는 설이 있다. 





















































































▼ 명성산 


삼각봉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 명성산 정상이다,
강원 철원군과 경기 포천시의 경계네 위치하며 높이는 923m이다.
전설에 의하면 왕건에게 쫓기어 피신하던 궁예가 이 산에서 피살되었다고 하며,
명성산은 전체적으로 암릉과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동쪽은 경사가 완만하다.
남서쪽 기슭에는 국민관광지인 산정호수가 있고, 북쪽 기슭에는 용화저수지가 있다.
정상에서는 남쪽으로 이어진 12봉 능선과 북쪽으로 오성산, 동북쪽으로 상해봉·대성산·백암산,
동쪽으로 광덕산, 동남쪽으로 백운산·국망봉을 모두 볼 수 있다.





















▼ 신안고개


정상 아랫쪽의 작은 산줄기 능선 내림길은 중간지점에서 계곡길로 이어져 신안고개에 닿는다.
가을 가뭄으로 폭포 물줄기가 끊긴 계곡에는 늦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다. 


















































약도 (산행코스와 시간)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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