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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용유지 산벚꽃 Seosan, Yongyu Lake Mountain Cherry Blossoms

서산, 용유지 산벚꽃 용유지는 흔히 용비지라 불린다. 축조 시기는 1960년대로 추정될 뿐 분명하지 않다. 저수지 주변엔 자작나무와 메타세쿼이아, 편백나무 등이 있고, 제주오름들을 연상시키는 민둥산과 주변 목장지대의 구릉지대가 목가적이고 이국적인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서산 알프스라 불린다. 저수지 주변에는 한우개량사업소 등 방역상 출입을 제한해야 하는 시설물이 많다. 용유지의 산벚꽃은 보통 4월하순경 활짝 피지만, 올해는 중순에 피어나 절정의 봄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용유지의 수면에 반영된 주변의 신록과 흐드러지게 핀 벚꽃은, 한폭의 아름다운 데깔꼬마니와 파스텔화를 연상시킨다. 모락모락 피어나는 새벽 물안게 모습이나, 한낮의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보기위해, 해마다 벚꽃피는 시즌이면 수 많은..

테마·나들이 2023.04.25

천마산 절골 야생화 Cheonmasan Mountain, Jeolgol Valley Wildflower

천마산 절골 야생화 천마산 야생화 서식지는 천마산 돌핀샘에서 팔현리로 이어지는 천마산계곡과 임도가 끝나는 천마의집 부근 안부에서 남쪽 호평동계곡, 또한 북쪽 천마산계곡 합수지점까지 이어지는 절골이다. 점현호색꽃은 3~4월에 줄기 끝에 청자색으로 피며, 5~20㎝개가 모여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잎 표면에 흰색 반점이 나타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지만, 거의 나타나지 않는 개체도 있다. 꽃의 크기가 유사종에 비해 큰 편이고 가운데 부분이 불룩하며, 아래쪽의 바깥꽃잎이 넓다. 아직 지지 않은 산벚꽃이 여기 저기에서 곱고 화사한 마지막 장면을 보여주며, 근래 내린 봄비로 계곡물소리 한층 높고 파릇 파릇 나뭇잎이 돋는 4월 중순이다. 천마산은 야생화 서식지인 인근의 화야산과 예봉산에 보다 늦게 꽃을 피운다. 산이..

뫼 오름 2023.04.17

원미산 진달래꽃, 춘덕산 복사꽃 Azalea flowers from Wonmi Mountain, Peach Blossoms from Chundeok Mountain

원미산 진달래꽃, 춘덕산 복숭아꽃 원미산은 경기도 부천시의 주산으로 높이는 123.8m이다. 멀미에서 사래울 쪽으로 안산이 튀어나와 있으며, 안산에서 오른쪽으로 미골에 못 미치는 곳에 백토현산이, 왼쪽으로는 감배산이 있다. 산림욕장이 조성되어 있어 많은 시민들이 여유롭게 ㅋ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봄이면 원미산 진달래 동산을 찾은 상춘객들이 연분홍으로 곱게 물든 진달래꽃을 구경하며 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예전에는 부천이 복숭아꽃으로 유명했다. 아직도 도시 주변에 복숭아나무가 있기는 하지만, 그나마 과수원의 형태로 남아 있는 곳이 바로 춘덕산이다. 해마다 4월 중순이면 복숭아꽃축제가 열린다. 부천의 상징인 복숭아꽃을 주제로 역곡동 주민이 지역의 정체성을 이어가고, 주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기 위하여 ..

뫼 오름 2023.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