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 절골 야생화
천마산 야생화 서식지는 천마산 돌핀샘에서 팔현리로 이어지는 천마산계곡과
임도가 끝나는 천마의집 부근 안부에서 남쪽 호평동계곡,
또한 북쪽 천마산계곡 합수지점까지 이어지는 절골이다.
점현호색꽃은 3~4월에 줄기 끝에 청자색으로 피며, 5~20㎝개가 모여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잎 표면에 흰색 반점이 나타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지만, 거의 나타나지 않는 개체도 있다.
꽃의 크기가 유사종에 비해 큰 편이고 가운데 부분이 불룩하며, 아래쪽의 바깥꽃잎이 넓다.
아직 지지 않은 산벚꽃이 여기 저기에서 곱고 화사한 마지막 장면을 보여주며,
근래 내린 봄비로 계곡물소리 한층 높고 파릇 파릇 나뭇잎이 돋는 4월 중순이다.
천마산은 야생화 서식지인 인근의 화야산과 예봉산에 보다 늦게 꽃을 피운다.
산이 높고 골이 깊어서 짧은 일조량으로 인해 낮은 기온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른 봄부터 꽃을 피우는 야생화 서식지는 시기마다 새로운 꽃들이 연 이어 피어난다.
물소리 들리는 계곡 주변에 핀 야생화가 더욱 곱고 싱그럽게 보이는데,
요즘 피는 절골 얼레지 자생지에서도 보기 드문 흰얼레지꽃 2송이가 발견되었다.
얼레지는 일명 가재무릇이라고도 부르며,
잎은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으로 녹색 바탕에 자주색 무늬가 있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3, 4월에 피는 꽃은 바소꼴이고 6개이며 뒤로 말리고 자주색이지만 밑부분에 W형의 무늬가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10L3BtNWvgk
이끼 낀 나무에 또 다른 앙상한 나무가 그려져 있다.
이 신비한 그림은 곰팡이 균사 장면인데,
나무 껍질에 떨어진 곰팡이 포자가 발아 후에 균사를 뻗고 얽혀서 균사체가 되고,
이 균사체가 양분을 따라 나무 줄기 모양으로 자란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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