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운길산 수종사와 능내리 기찻길

산내들.. 2011. 3. 18. 08:25

'운길산'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에 있는 산이며 높이 610.2m이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양수리) 북서쪽 지점에 솟아 있다.
산수가 수려하고 교통이 편리하여 가족산행이나 가벼운 주말산행지로 널리 알려졌다.
특히 운길산 중턱의 수종사에서는 팔당호의 아름다운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 운길산
중앙선 복선화로 운길산역이 신설되면서 부터 주말이면 운길산을 찾는 등산객들로 넘쳐난다.
산행을 하기에는 영상 10도를 웃도는 3월 중순의 날씨가 조금 덥게 느껴지며
입고 온 자켓부터 조끼 등을 차례로 벗다보면 결국 티셔츠 하나만 남게 된다.
운길산은 서쪽의 적갑산(561m)과 예봉산(683m)을 함께 종주할 때 기준점이 되며
ㄷ자 형태의 능선을 따라 예봉산을 거쳐 예빈, 성원봉으로 이어져 내려서게 된다.

 

 

 

▼ 주종사
수종사(水鍾寺)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사찰이다.
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로, 남양주시 조안면의 운길산 중턱에 있다.
아담한 규모의 절이며 한강이 바라다보여 전망이 시원한 곳에 지어져 있다.

신라 시대에 처음 지어진 것으로 전해지나 자세한 연혁은 알 수 없으며,
한국 전쟁 때 피해를 입어 지금 남아 있는 건물은 현대에 다시 지은 것들이다.
전망대가 있어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지점인 양수리 풍경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삼정헌이라는 이름의 다실에서는 차를 마실 수 있다.

경내에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된 팔각오층석탑과
제157호인 조선 세종 21년에 세워진 부도가 있다.
세조가 중창할 때 심은 것으로 전해지는 은행나무도 두 그루 남아 있다.  

 

 

 

 

 

▼ 철길 트레킹
운길산역이 신설되면서 부터 폐선이 되버린 능내역과 구 팔당역 구간의 철길이 새로운 곽광을 받고 있다.
이 곳은 한강과 북한강변으로 이어지는 철로길 따라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는데
폐선로를 이용한 서울에서 양수리까지 자전거도로가 완공되면 환상의 북한강 드라이브 코스가 될 전망이다.
길가에는 전망테크가 거리를 두고 놓여져 있어 이 곳을 풍미한 실학자인 다산의 시를 감상할 수 있다.  
주변에는 종합영화촬영소를 비롯해 팔당댐과 두물머리, 세미원, 다생유적지, 거미박물관 등이 있으며
여행하며 맛 볼 수 있는 따끈한 조안손찐빵만두도 있다. 

 

 

 

▼ 약도
※ 산행코-스와 시간(총 12km, 5시간30분)
산행 : 운길산역→전망대→운길산→수종사→운길산역
철길트레킹 : 운길산역→조안면사무소앞→능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