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남한산성의 외성인 남한산 (벌봉)

산내들.. 2010. 12. 10. 14:07

'남한산 (벌봉)'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에 위치한다. 
높이는 522m로 남한산성 봉우리 중의 최고봉이며
주변에는 한봉과 망월봉 벌봉암문과 봉암성이 있다.

 

 

 

▼ 남한산 외성
하남시와 광주시를 이어주는 은고개가 산행들머리다.
교차로신문사 옆 계단을 이용하여 벌봉까지 오르게 되는데
첫번째 300,4봉을 거쳐 철탑이 있는 무명봉 등 작은 봉우리 몇개와 묘지군을 지나게된다.
등로는 계속해서 능선을 따라 이어지며 몇개의 엄미리 계곡 갈림길을 두고
안부인 남한산성 외성으로 올라선다.

 

 

 

▼ 벌봉
능선 안부에 오르면 허물어진 성곽이 모습을 드러내고 성벽위에 오르면 삼거리가 나오며
좌측으로는 한봉이, 우측으로는 남한산(벌봉)으로 이어진다.
벌봉 방향 2분거리에 521.1봉 삼각점이 있으며 곧이어 외동장대지터와 암문을 지나게 되고
이곳 남한산성 외성의 최고봉인 벌봉에 닿는다.
벌봉은 암문 밖에서 보면 흡사 벌 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청 태종이 이 바위 위에 올라 남한산성을 들여다 보았다고 전해지는데
바위에 정기가 서려있다하여 칼로 내려쳐서 두 개롤 갈라놓았다고 한다.

 

 

 

▼ 봉암성
벌봉과 망월봉 사이의 봉암성은 숙종 12년에 윤지선이 처음 쌓았는데
둘레가 1142,6m이고 여첩 294타, 암문이 4개, 군포가 15개소 있었으며
병자호란때 청나라 병사들이 벌봉에서 성의 동태를 살폈기 때문에 본성의 보강 차원에서 축조하였다고 한다.

 

 

 

▼ 북문 (전승문)
봉암성을 지나 본성의 망월봉에 오르면 동장대지터가 있고
가파른 성곽을 따라 내려서면 잘 축조 된 암문과 이어 군포지터가 나온다.
능선으로 이어지는 성곽 주변에는 우거진 노송지대가 운치를 더해주며
능선 가장 낮은 곳에 고골에서 행궁으로 이어진 북문이 있다.

 

 

 

▼ 서문 (우익문)
북문과 서문 사이에는 연주봉(467.6m)이 있다. 
이 곳의 연주옹성은 원성과 연주봉을 연결하고 있는데
암문을 통해 성내를 출입할 수 있으며 봉수와 망수 기능을 했다고 한다.
서문은 청량산과 연주봉 사이에 위치하며 주위에는 수어장대와 숭열전이 있고
행궁과 서울 마천동으로 이어져있다.
성벽의 외부는 급경사를 이루는데 비해 성 내부는 경사가 완만하고
특히 서문 전망대는 수도 서울을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명소로 손꼽힌다.

 

 

 

▼ 약도
※ 산행코-스와 시간(총 9km, 약 4시간30분)
오름길 : 은고개→300봉→엄미리계곡 갈림길→외성→벌봉
내림길 : 벌봉→봉암성→망월봉→암문→북문→연주봉→서문→마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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