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자연 그리고 삶

'노을진 한강' 중량천 합수부의 서울숲 수변은 겨울철새 도래지다. 오리류와 재갈매기, 왜가리, 가마우지, 원앙 등 많은 철새들을 볼수 있으며 맑은 날이면 하늘과 강물을 붉게 물들인 저녁노을이 오랫동안 머무르기도 한다. 서울숲에서 뚝섬까지의 강변길에 노을이 물들면 무리지어 보금..

'한강의 저녁나절' 12월은 웬지 마음이 분주한데 벌써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주일이다. 올 겨울들어 서울 도심에도 몇 차례 눈이 내렸지만 아직 제대로 쌓인적이 없다. 쌀쌀한 날씨탓에 한적한 해질무렵의 한강은 고즈넉한 풍경있어 조용히 사색하기에 좋다. 옷깃을 여미고..

'설원의 강' 호수나 강가에 비치는 주변의 반영은 또 다른 아름다움을 준다. 맑은 날엔 푸른 하늘을 담고 흐린 날에는 잿빛 하늘은 담으며 밤에는 작은 불빛도 찬란하게 담아낸다. 때로는 폭풍우와 한설이 몰아쳐도 일렁이는 모습이지만 어김없이 반영을 하며 오랜 추위에 강 전체가 얼어..

'서울의 달' 도시에서는 큰별 몇개만 보일뿐 무수히 많은 잔별들과 은하수를 보기 힘들다. 아무래도 대 도시에서는 밤새껏 불 밝혀진 가로등과 건물들의 불빛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