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진 한강'
중량천 합수부의 서울숲 수변은 겨울철새 도래지다.
오리류와 재갈매기, 왜가리, 가마우지, 원앙 등 많은 철새들을 볼수 있으며
맑은 날이면 하늘과 강물을 붉게 물들인 저녁노을이 오랫동안 머무르기도 한다.
서울숲에서 뚝섬까지의 강변길에 노을이 물들면
무리지어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는 철새들을 볼수 있다.
수도 서울 중심부에 우뚝솟은 남산이다.
하지만 산기슭에 해마다 들어서는 고층아파트와 주변의 건물들로 인해
머지않은 날에 낮은 지대에서는 남산을 쉽게 볼 수 없을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하나 둘씩 켜지는 등불속에 강가의 도시는 찬란한 밤을 맞는다.
강은 인류의 문화와 예술, 경제발상지로 생명의 젖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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