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나들이

하늘공원

산내들.. 2010. 9. 16. 09:23

'하늘공원'


월드컵공원 중 가장 하늘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하늘공원은 난지도 제2 매립지에 들어선 초지공원이다.
제2매립지는 한강 상류 쪽에 위치한 곳으로 면적은19만㎡ 로 이곳은 난지도 중에서 가장 토양이 척박한 지역이다.
하늘공원은 자연 천이가 진행되는 생태적 환경을 갖추고 있다기보다는
쓰레기 매립지 안정화공사의 결과로 형성된 인공적인 땅이다.
따라서 이 공원은 척박한 땅에서 자연이 어떻게 시작되는가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 초지
무엇보다도 하늘공원의 특징은 광활한 초지가 펼쳐져 있다는 데 있으며
배수를 위해 만들어진 능선을 경계로 하여 X자로 구분된 네 개 지구의 남북쪽에는
높은 키의 풀을, 동서쪽에는 낮은 키의 풀을 심었다.
초지 북쪽에는 억새와 띠를 심어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풀 속에서 시민들이 자연을 느낄 수 있으며,
가을 문턱에서는 억새 뿌리에 기생하는 귀엽고 예쁜 야고를 만날 수 있다. 
낮은 키 초지에는 엉겅퀴, 제비꽃, 씀바귀 등의 자생종과 토끼풀 같은 귀화종을 볼 수 있다.
토끼풀은 다른 식물들이 자라는 것을 돕고 토양분해 작용을 도와 난지도와 같은 곳에 알맞은 식물이다. 

 

 

 

 

 

▼ 습지
공원 가장 낮은 곳에 조성된 개울형 습지에는 연꽃, 수련, 물달개비, 부들, 사마귀풀이,
억새풀 속의 작은 습지에는 물질경이와 통발, 고마리 등의 습지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이 곳에는 노랑나비, 제비나비, 네발나비, 호랑나비 등 많은 나비와 벌, 잠자리 등이 날아다닌다.
나비는 식물들의 가루받이를 돕기 때문에 난지도의 식물 생태계가 안정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 생태
공원을 가로지르는 길을 따라 호박과 표주박, 수세미외를 심어놓은 덩굴 터널이 꾸며져 있다.
탐스런 과일이 주렁주렁 열려 파란 가을 하늘과 어울려 싱그러움을 더해준다.
난지도에서 가장 높은 이 곳에 서면 서울의 풍광이 한눈에 펼쳐지는데
북쪽으로는 북한산, 동쪽으로는 남산과 63빌딩, 남쪽으로는 한강, 서쪽으로는 행주산성이 보인다.
훌륭한 조망조건을 살려 경사진 면에 전망대를 마련하고 이용자들이 쉬고 머물 수 있는 편의시설과
공원 바깥쪽은 초지보다 식생층의 키 큰 나무를 많이 심어 그늘에서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이 곳은 적절한 풍속이 유지되어 5기의 풍력발전기가 가로등과 탐방객 안내소 등에 전력을 공급한다.

 

 

 

 

 

▼ 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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