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자령'
말복도 지나고 가을의 입추절기를 맞고 있지만 한낮은 아직 불볕더위를 보이고 있다.
한낮의 뜨거운 열기에 숨이 턱턱 막히는 날에도 숲속은 시원한 그늘이 주는 상쾌함이 있다.
산에서는 인가주변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야생화가 있어 늘 아름답고 싱그런 모습을 보여준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과 강릉시 성산면 경계에 걸쳐 있는 산으로, 백두대간의 주능선에 우뚝 솟아 있다.
정상에서는 남쪽으로 발왕산, 서쪽으로 계방산, 서북쪽으로 오대산, 북쪽으로 황병산이 보이고,
주능선 서쪽으로는 억새풀, 동쪽으로는 수목이 울창하며 산행 중 한쪽으로는 강릉과 동해바다,
한쪽으로는 삼양대관령목장의 경관이 바라보여 이색적이다.
자작나무숲
깃틀이골
하늘목장
곤신봉 능선의 풍차
선자령 (1157m)
산 이름에 '산'이나 '봉'이 아닌 '재 령'자를 쓴 유래는 알 수 없는데,
옛날 기록(산경표, 동국여지지도, 사탑고적고)에 보면 대관산, 보현산이라고 써 있다.
산의 해발고도는 높지만 산행 기점인 구 대관령휴게소가 해발 840m에 자리잡고 있고 선자령까지
6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며 등산로가 평탄하고 밋밋하여 쉽게 오를 수 있다.
그 때문에 전 구간은 트레킹 코스로 인기가 높다.
선자령은 산행에 어울리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는데, 특히 시원스레 펼쳐진 능선의 풍차가 장관을 이룬다.
겨울에는 눈꽃과 상고대가 절경을 이루고 적당한 경사를 이룬 동쪽 기슭에서는 눈썰매도 즐길 수 있으며
여름에는 계곡과 능선 주변으로 피어나는 다양한 초화류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코스는 경로에 따라 2개가 있는데 산행시간은 약 4시간 걸린다.
선자령의 여름 야생화
선자령은 1천미터 이상의 고산지대로 야산에서 볼 수 없는 고산식물들이 자생하고 있다.
여름에는 다양한 취꽃류와 초롱꽃류, 동자꽃류, 밥풀꽃들이 지천을 이루고 있으며
밤톨만한 작은 애기앉은부채꽃도 계곡을 중심으로 폭 넓게 분포하고 있다.
잔대꽃
도라지모싯대
물봉선
제비동자꽃
동자꽃
송이풀
새며느리밥풀
바디나물
구릿대
미역취
참취
당분취
애기앉은부채
비단개구리
조밥나물
짚신나물
각시취
긴산꼬리풀
들꿩
흰진범
단풍취
개미취
약도 (상세보기 약도 click)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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