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나들이

정족산성내에 있는 사찰 '강화도 전등사'

산내들.. 2014. 9. 30. 08:32

'강화도 전등사'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정족산성안에 있는 사찰이다.
381년(소수림왕 11)에 아도가 창건하여 진종사라 하였다.
그 후 고려 제27, 28, 30대의 충숙왕·충혜왕·충정왕 때에 수축하였고,
1625년(인조 3)과 1906년에도 중수하였으며, 또 일제강점기에도 두 차례 중수하였다.
전등사라는 이름은 충렬왕(1274∼1308)의 비 정화궁주가 이 절에 옥등을 시주한 데서 비롯되었다.
이때 정화궁주는 승려 인기에게 《대장경》을 인간, 이 절에 봉안하도록 하였다고 한다.

 

 

 

 

 

 

 

 

이 절에는 보물 제178호인 전등사 대웅전, 보물 제179호인 전등사

 약사전, 보물 제393호인 전등사 범종이 있다.
또 대웅전에는 1544년(중종 39) 정수사에서 개판한 《묘법연화경》의 목판 104장이 보관되어 있다.

 

 

 

 

 

 

 

 

 

 

 

 

 

 

 

 

 

 

 

 

 

 

 

 

 

 

 

 

 

 

 

 

 

 

 

 

 

 

 

 

 

 

 

 

 

 

 

 

 

 

 

 

 

 

 

 

 

 

 

 

 

 

 

 

 

 

 

 

 

 

 

 

전등사 범종 (보물 제393호)


전등사에 소장된 높이 1.64m, 밑지름이 1m인 중국 송나라 때 동종이다.
종몸의 아래 위에 8개의 사각형 구획을 마련하고 그 안에 새긴 뚜렷한 명문이 남아 있다.
명문 내용으로 이 종이 북송 철종 소성 4년(1097)에 제작한 하남성 백암산 숭명사의 종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종은 우리나라 범종과는 달리 음통이 없다.
쌍룡이 등을 마주해 꼭지를 이루고, 용두 주위에는 16잎의 연꽃이 둘러져 있다.
종몸을 상중하로 나눠 띠를 두르고 매화문을 새겼으며, 띠 윗부분에 8괘를 배치한 것도 특이하다.
종몸 아래로 4개의 당좌가 있고 전체적으로 큰 무늬 때문인지 장중한 맛이 있으며, 또한 소박한 솜씨도 엿보인다.

 

 

 

 

 

 

 

 

 

 

 

 

약사전 (보물 제179호)


정면 3칸 측면 2칸에 조선 중기의 다포집 형식을 따르고 있으나 건축년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전등본말사지』에 "고종 13년(1876)에 대웅전과 함께 중수했다"는 기록이 있을 뿐이다.
건물의 내부나 외부 형식이 거의 대웅전과 같은 형식이어서 대웅전과 함께 창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팔작지붕 처마끝에는 막새기와를 사용했고, 창호 전면은 빗살창호로 되어 있다.

 

 

 

 

 

 

 

 

약사전의 본존은 약사여래좌상이다.
다소곳이 내리뜬 눈, 유난히 큰 귀가 중생의 아픔을 충분히 섭수하여 병의 근원을 치료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결가부좌한 무릎 위로 선정인을 맺은 수인 속에 보주가 들어 있는데, 약사여래의 결연한 상징 중 하나이다.
목에는 삼도가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아담하고 조화로운 석불이다.

 

 

 

 

 

 

 

 

 

 

 

 

 

 

 

 

 

 

 

 

 

 

 

 

대웅보전 (보물 제178호)

조선 중기 이후의 다포집 형식과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 전등사만의 독특한 변화를 준 것이 있다.
곡선이 심한 지붕과 화려한 인물상을 조각해 얹은 점이다.

 

 

 

 

 


 

 

공포 위로는 동물조각·귀면·연꽃봉오리가 눈에 띄고,
발가벗은 여인이 쪼그리고 앉아 힘겹게 처마를 떠받치고 있는 모습이 애처롭기에 앞서 매우 해학적이다.
사랑에 배신당한 도편수의 증오가 부처의 넓은 도량에서 예술로 승화되면서 전등사만의 특별한 양식이 된 것이다.


 

 

 

 

 

 

 

법당 안으로 들어서면 정교하고 아름답게 목조각으로 조성된 불단 위에 석가모니 삼존불이 모셔져 있고,
그 뒤로는 고종 17년(1880)에 조성된 후불탱이 안치되어 있다.
삼존불 위로는 화려하고 귀품 있는 목조 닫집에, 능숙한 솜씨로 조각한 용·극락조 등이 부처님을 외호하고 있다.
불단 양 옆에는 목조 사자가 동판의 업경대를 업고 있어 참배객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법당 내부는 화문, 비천문의 조각과 연꽃단청으로 섬세하고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