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나들이

용유도 (선녀바위·을왕리 해변)

산내들.. 2009. 8. 3. 17:37

'용유도 해변' 

 




인천광역시 중구 용유동의 중심이 되는 섬과 그 해변으로, 인천광역시에서 가장 가까운 섬 중 하나다.
섬의 형태가 멀리서 보면 용이 수영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아름다운 옹진반도의 해안선을 마주보며 영종도와 이어져 있고, 하얀 모래사장이 펼쳐진 을왕리해수욕장도 있다.
염전에 노을이 비껴 반사되는 왕산리의 낙조와
해변 양쪽 끝에 솟아오른 기암괴석을 일컫는 선녀기암은 가히 장관이다.
섬 입구에 거잠(巨蠶)이란 지명이 있는데, 비포 뒷산이 큰 누에가 기어가는 것 같은 형상을 하고 있어 붙은 이름이다.
거잠에 있는 한 포구에는 커다란 암석이 솟아 있다.
장군이 갑옷을 입고 투구를 쓴 채 먼 바다를 응시하는 모습이라 하여 마을 사람들은 이를 장군바위라고 부른다.
이밖에도 왕산유원지·마시란유원지·거잠포유원지 등이 서남쪽 해안을 따라 조성되어 있다.

 




▼ 선녀바위 작은 해변


선녀바위가 서 있는 갯바위 해변을 끼고 돌면 작은 해수욕장이 있는데
하얀 모래며 갯바위가 우뚝솟은 해변의 풍경이 가히 절경이다.
이곳 해안의 수려한 갯바위 풍경은 먼곳에서도 아름다움으로 닥아온다.
요즈음 수도권에서 제일 가까운 용유도의 해수욕장들이 초 만원을 이루고 있지만
이곳은 그와 반대로 깨끗하고 조용해서 좋다. 

 




 




 

 




▼ 선녀바위 해변


영종도 수군들이 상주하던 시절에 이 군을 통솔하던 지휘관(호군)에게 애첩이 있었다고 한다.
지휘관의 사랑이 식자 애첩은 인근 태평암이란 바위에서 바다에 몸을 던져 자살을 하게 된다.
시신이 조수에 떠밀려 용유도 포구에 표류하자
이 사실을 전해 듣고 뒤늦게 후회한 호군이 애첩을 태평암 인근에 묻어 준다.
그 뒤 태평암을 선녀바위라 불렀고 옆에 있는 용유도포구의 고개를 호군재라고 불렀다고 한다.
밤하늘이 유난히 맑은 밤이면 선녀들이 내려와 노래와 춤을 추며 노는 장소가 되었다고 하며
부부가 이 바위를 보면 금슬이 좋아진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해져 내려온다.
용유도의 마시란, 용유 해변을 지나 을왕리 해수욕장 방향으로
가다가 좌측 사잇길로 들어서면 선녀바위 해변이 나온다. 

 




 




 

 




▼ 을왕리 해변


영종도 뱃터에서부터 해안도로를 따라가면 마시란 해변과 용유해변,
못개마을 갯벌, 을왕리 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다.
그중 을왕리 해수욕장은 수도권 지역과 매우 가까우며
위락시설이 잘 갖추어진 까닭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수욕장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모래벌 생물상이 다양하진 않지만 채집 여건이 좋은 편이다.
또한 해수욕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을왕리 해변 좌측 산마루에서 바라 본 을왕리해수욕장과 왕산해수욕장이 등이
8월초 휴가철을 맞아 인파로 가득차있다. 




 

 

 




▼ 약도

대중교통 (인천공항터미날3층-용유도 / 111, 301, 302, 306번 버스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