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나들이

용유도의 작은 섬 '조름섬'

산내들.. 2012. 5. 26. 08:13

'조름섬'

 

 

 


조름섬은 인천광역시 중구 용유도 앞 바다에 있는 작은 섬이며, 하루 두 번 바닷길이 열린다.
사람이 졸고 있는 모습과 닮아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졸음섬과 주름섬으로도 불린다.

 

 

 

 

 

 

 

 

바닷 길..


용유해변은 주변의 을왕리나 왕산해변처럼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아 좋다.
이 곳은 넓게 펼쳐진 모래사장과 넘실거리는 바다가 함께 어우러져 있으며
물이 빠지면 바닷속 수많은 생물들의 흔적이 남아있는 작은 오솔길이 신비롭게 펼쳐진다.
미어켓바위 등, 기암과 갯바위로 즐비한 이 곳이 평소에는 바닷속이라는 사실에 더욱 관심을 끈다.

 

 

 

 

 

 

 

 

 

 

 

 

 

 

 

 

 

 

 

 

 

 

 

 

 

 

 

 

 

 

 

 

 

 

 

 

 

 

 

 

 

 

 

 

 

 

 

 

무인도..


아름다운 주변을 조망하며 걷다보면 어느새 하루 두 번만 사람들의 발길을 허락하는 작은 섬 '조름섬'에 닿는다.
조름도로 이어진 길은 질퍽한 갯벌이 아닌 비교적 단단한 모래로 이뤄져 있어 번거롭게 신발을 벗지 않아도 된다. 
바위와 작은 돌덩이에는 굴과 고동 등이 붙어 있고 갯벌에는 게와 조개가 물을 품어 내기도 한다. 
다닥다닥 각종 패류가 붙어있는 너설길, 그 투박하고 거친 느낌이 싫지 않은 이유는
삶의 각박한 현실로부터 잠시 벗어나 작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무인도의 정서  때문이다.

 

 

 

 

 

 

 

 

 

 

 

 

 

 

 

 

 

 

 

 

 

 

 

 

 

 

 

 

 

 

 

 

주변 경관..

 

이 곳에서는 영종도국제공항과 마시안해변이 뒷 배경을 이루고

앞쪽에는  무의도와 실미도 그리고 선녀바위해변이 손에 잡힐듯 이웃하고 있다.

완전 간조시에는 갯벌을 가로질러 선녀바위 해변까지 걸어서 갈 수 있어

친구와  연인끼리 질퍽한 갯벌을 걷는 정겨운 풍경도 더러 보인다.

 

 

 

 

 

 

 

 

 

 

 

 

 

 

 

 

 

 

 

 

 

 

 

 

 

 

 

 

갯벌체험..


잠시 바지를 걷고 갯벌에 나가면 보드라운 모래밭에 조개를 캘 수 있다.
이 곳에는 굴과 고동류, 우렁이와 조개류들이 살고 있어 그 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이 제법 쏠쏠하다.
다만 물때를 숙지하고 갯벌체험을 하면 충분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조개칼국수..


갯벌이 있는 해변에서는 누가 뭐래도 갯 내음이 물씬 풍기는 조개 칼국수가 최고다.
갯벌로 어럼풋이 내려앉은 금빛 석양빛을 감상하며 맛 보는 담백한 칼국수 맛!!
아마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위치..

 

용유해변 입구인 덕교삼거리에서 해변으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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