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오상고절의 들국화 '산국'

산내들.. 2012. 11. 12. 11:29

'산국'

 

11월은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계절이다.
절기상으로는 입동이 지났으니 겨울로 보지만 월별로 나뉘보면 아직 늦가을셈이다.
몇차례의 서리와 영하의 기온을 보이는 높은 산은 벌써 겨울이다.
들국화가 간혹 모습을 보이는 산에서는 이제 거의 야생화를 찾을 수 없지만
산 보다 비교적 기온이 높은 강가나 인가 주변에서는 12월까지 들꽃을 볼 수 있다.

 

산국은 쌍떡잎식물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본으로 
식물 전체에 흰 털이 있으며, 키는 40~80㎝ 정도 자란다.
잎은 어긋나며 잎가장자리는 깃털처럼 갈라져 있다. 

 

 

꽃은 10~11월에 노랗게 두상꽃차례로 모여 피는데, 꽃차례의 지름은 1.5㎝ 정도이다.
노란색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아 뜰에 심기에 적당하다.
꽃으로 술을 담그기도 하고 어린잎을 삶아 나물로 먹기도 한다.
이것과 비슷한 식물인 감국 은 두상꽃차례로 피며, 지름이 약 2.5㎝ 정도로 산국보다 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