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나들이

예봉산의 봄

산내들.. 2011. 4. 28. 08:10

'예봉산의 봄'

 

예봉산은 높이 683.2m로 인근 주민들은 사랑산이라고 불러왔다고 한다.  
수림이 울창하여 조선시대 때는 인근과 서울에 땔감을 대주던 연료공급지였다.
남양주 예봉산은 팔당댐을 사이에 두고 하남의 검단산과 어깨를 나란히하며 언제나 마주 보고 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여 팔당호를 이루고 이 물은 다시 수도 서울을 거쳐 서해로 흘러간다.
예봉산은 주위에 운길산, 적갑산, 철문봉, 예빈산, 성원봉을 양 쪽으로 두고 있으며
산세가 비교적 완만한 육산으로 사계절 많은 수도권의 산악인이 즐겨찾는 곳이다.

 

 

 

정상에서는 서울을 통과하는 한강과 그 주변의 북한산 공원을 조망할 수 있고
동쪽으로는 팔당호반에 아름답게 드리워진 유명산과 용문산, 백운봉 등이 예빈산 너머로 펼쳐져 있다.
사월은 잔인한 달 이라고 하더니 오늘은 제법 차가운 바람이 세차게 분다. 
높은 산 능선은 흔들리는 앙상한 나뭇가지와 함께 아직 겨울속에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생강나무꽃과 핑크색 진달래 꽃망울이 이따금씩 눈에 띄며 봄을 알리고 있다.

 

 

 

능선을 버리고 깊은 계곡으로 들면 그 곳은 온통 꽃들의 축제장을 방불케 한다.
높은 계곡에는 삼월의 야생화가 발밑에 널부러져 있어 계절이 꺼꾸로 가는 듯 하더니 
애래쪽 계곡에는 사월의 나무꽃이 화사하게 피어 초여름을 방불케 해 극한 대조를 이룬다. 

 

<들꽃 : 금붓꽃, 고깔제비, 처녀치마, 양지꽃, 분홍색얼레지, 청색노루귀, 흰색노루귀. 얼레지, 복수초, 홀아비바람꽃, 왜현호색,
앵초, 나도개감채, 큰괭이밥, 는쟁이냉이, 족도리풀, 피나물>

 

 

 

※ 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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