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숲속의 작은 붓꽃 '각시붓꽃, 금붓꽃'

산내들.. 2013. 5. 2. 11:29

산길을 걷다보면 숲사이로 수줍은듯 꽃을 피우고 있는 작은 붓꽃을 볼 수 있다.
각시붓꽃, 금붓꽃은 햇볕이 잘 드는 야산 능선이나 계곡에 주로 피어난다.

 

 

'각시붓꽃'

 

 
외떡잎식물 백합목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지 풀밭에서 자란다.
잎은 길이 30cm, 나비 2∼5mm로 칼 모양이며 꽃이 필 때의 잎은 꽃대와 길이가 비슷하다.
땅속줄기와 수염뿌리가 발달했는데, 뿌리줄기는 모여 나며 갈색 섬유로 덮여 있다.

 

 

 

 

4∼5월에 지름 4cm 정도의 자주색 꽃이 피는데,
꽃자루의 길이는 5∼15cm로 4∼5개의 포가 있고, 맨 위의 포에 1개의 꽃이 핀다.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진 뒤에 다시 2개씩 깊게 갈라지며 열매는 둥근 삭과로 지름이 약 8mm이다.

 

 

 

 

 

 

 

 

'금붓꽃'

 


외떡잎식물 백합목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기슭 양지에서 자란다.
높이 13cm에 달하며 뿌리줄기는 옆으로 뻗고 수염뿌리는 황백색으로 가늘고 길며 뭉쳐난다.
밑부분이 묵은 잎으로 둘러싸이고 3∼4개의 뿌리잎이 있다.
꽃이 필 무렵의 원줄기 밑에 달려 있는 잎은 길이 13∼20cm, 나비 3∼8mm로서 거의 곧게 선다.

 

 

 

 

노란색꽃이 4∼5월에 줄기 끝에 한 송이가 달리는데 지름은 2cm 정도이다.
3개의 수술은 암술대 뒤에 숨어 있고, 암술대는 끝이 2개로 갈라지는데 그 뒷면에 암술머리가 있다.
씨방은 하위이고 삭과는 약간 둥글다. 노랑붓꽃에 비해 전체가 작다.
관상용으로 정원에 심으며 한국 특산종으로 주로 중부(경기도)·만주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