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상큼하면서도 앙증스런 '청색노루귀'

산내들.. 2014. 3. 17. 22:17

'청색노루귀'

 

 

 

며칠간의 꽃샘추위가 지나고 얼었든 땅이 녹기 시작하더니 경기북부지방에도 청색노루귀가 꽃잎을 활짝 열었다.
지역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겠지만 이 곳에서는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빠른개화를 보였다.
4월초순의 날씨를 보이는 이 번주에는 대부분지역에서 청색노루귀가 상큼한 모습을 드러낼것으로 예상된다.

 

 

 

 

 

 

청색노루귀는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의 나무 밑에서 자란다.
뿌리줄기가 비스듬히 자라고 마디가 많으며 검은색의 잔뿌리가 사방으로 퍼져나간다.
잎은 뿌리에서 뭉쳐나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3개로 갈라진다.
갈라진 잎은 달걀 모양이고 끝이 뭉뚝하며 뒷면에 솜털이 많이 난다.

 

 

 

 

 

 

3월에 청색의 꽃이 피는데 잎보다 먼저 긴 꽃대 위에 1개씩 붙는다.
꽃 지름은 약 1.5cm이고 총포는 3개로 녹색이며 흰 털이 빽빽이 난다.
꽃잎은 없고 꽃잎 모양의 꽃받침이 6∼8개 있다.
꽃받침은 대부분 연한 자줏빛이며 수술과 암술이 여러 개 있다.
봄에 어린 잎을 나물로 먹고 열매는 수과로서 털이 나며 6월에 총포에 싸여 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