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도깨비방망이 황금꽃을 품다 '앉은부채'

산내들.. 2014. 3. 15. 08:11

 '앉은부채'

 

 


잔설이 남아있는 양지바른 숲속에는 앉은부채가 잎을 뾰죽이 내밀고 있다.
경칩절기를 맞아 동면에서 깨어난 개구리들이 개울가에서 짝짓기에 여념이 없고
동그란 황금 도깨비방망이꽃을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앉은부채의 뾰죽한 잎이 귀엽다.

 

 

 

 

 

 

앉은부채는 외떡잎식물 천남성목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지 응달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짧고 끈 모양의 뿌리가 나와 사방으로 퍼지며 줄기는 없다.
잎은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자루가 길다.
꽃은 양성화이고 3∼5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육수꽃차례를 이루며 빽빽이 달린다.
불염포는 둥근 달걀 모양에 육질이고 한쪽으로 열리며 갈색을 띤 자주색의 반점이 있다.
잎은 나물로 먹지만 뿌리에는 독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