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봄이면 무리지어 피는 꽃 - 대학산 한계령풀

산내들.. 2016. 4. 18. 09:26

홍천의 봄  





인가주변의 개나리꽃에 이어 야산 진달래꽃 필때면
홍천 어느 심심산골의 작은 골짜기가 온통 금빛물결을 이룬다. 
바로 한계령풀이 꽃을 피운 모습인데 군락을 이루고 있어 장관이다.









선괭이눈









홀아비바람꽃 (쌍두)









꿩의바람꽃









큰괭이밥  









피나물









미치광이풀









산괴불주머니









댓잎현호색









현호색









양지꽃













7년이후 두번째로 한계령풀을 만나려  가는 이 길은
곳곳에 호랑버들과 진달래가 피어있는 봄길로 정겨움이 가득하다.
여기저기 파헤쳐 자연을 훼손한 멧돼지의 흔적들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한계령풀은 해발 1000m 이상 고산지대에 자라는 세계적인 희귀 식물로
강원도 한계령 점봉산 가리왕산 태백산 금대봉 등지에 주로 무리지어 자라지만
이곳 홍천의 자생지는 해발 500m로 기후와 식생환경 연구에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설악산 한계령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환경부에서 희귀종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한계령풀


매자나무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모단초·메감자라고도 한다.
깊은 산의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라며 높이 30∼40cm에 털이 없다.
턱잎은 잎처럼 생기고 반원형 또는 원형이며 원줄기를 완전히 둘러싼다.
잎은 1개이며 1cm 정도의 잎자루 끝에서 3개로 갈라진 다음 다시 3개씩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중앙의 것은 타원형이며 길이 6∼7cm, 나비 2∼3cm로 끝이 둥글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4월에 피고 노란색이며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작은꽃자루는 길이 3cm 정도로 자라지만 위로 갈수록 점차 짧아진다.
잎같이 생긴 포는 길이와 넓이가 1cm 정도이며 열매는 삭과로서 둥글고 7월에 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