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물위의 작은 요정 - 매화마름

산내들.. 2016. 5. 2. 09:13

 매화마름





겨우내 비워둔 논에 모내기를 할 무렵이면
마치 왕소금을 흩뿌려 놓은 듯이 하얀꽃으로 수 놓아진다.
서해안 일부 지역의 논이나 습지에서 4∼5월경 흰꽃이 피는 매화마름은
모심기를 위한 써래질로 그 해의 짧은 생을 마감하기 때문에 쉽게 볼 수 없는 식물이다. 









지난 60년대까지는 흔하게 볼 수 있었던 매화마름은 
현재는 늪과 습지가 사라지고 농약 사용이 잦아지면서 멸종위기 식물로 지정 되었는데
최근 강화도 초지리와 태안군 황촌리 간척농지 등, 대규모 매화마름 군락지가 발견 되고 있다.













매화마름


매화마름은 늪이나 연못에서 자라며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고 속이 비어 있다. 
잎은 어긋나고 전부 물속에 들어 있으며 3∼4회 깃꼴로 갈라져서 갈래조각은 실같이 가늘다.
잎집과 잎자루는 짧고 털이 난다.









꽃은 4∼5월에 피고 흰색이며 잎과 마주난 꽃자루가 물 위에 나와서 끝에 1개의 꽃이 달린다.
꽃잎은 5장이고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며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길이 3∼4.5cm이다.
열매는 수과로서 납작하며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고 마르면 옆으로 달린 주름이 생긴다.
꽃은 물매화 비슷하고 잎은 붕어마름 같이 생겼으므로 매화마름이라고 한다.
한국(제주·전남·함북)·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