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유수'
한바탕 소란을 피우며 화려하게 숲을 장식했던 벚꽃,
아직 몇군데 남아 있는 벚꽃마져 꽃잎을 떨구고 있다.
꽃이 지고나면 숲은 하루가 다르게 푸른색으로 물든다.
화사한 벚꽃 물결에 이어서 눈부신 신록의 물결이
또 한번 가슴 깊은곳을 일렁이게 할것이다.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적이 없다.
봄에는 아름다운 꽃을 피우며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주고
가을에는 탐스런 열매를 주는 숲.
겨울에는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따뜻한 햇볕을 준다.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적이 없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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