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무 사원
다낭에서 후에는 북쪽으로 100km정도 떨어져 있다.
다낭에서 북쪽 구도로로 20km쯤 가다보면 하이번터널이 나오는데,
베트남에서 가장 긴 하이번터널(6280m)은 일본 업체가 건설했다고 한다.
1601년에 건축 된 티엔무 사원은 베트남의 역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건축물 중 하나이다.
당시 황제는 꿈에 이곳에 절을 지으면 천하를 통일한다는 계시를 받고 절을 세운 결과
과연 주변 5개 나라를 모두 정복하고 베트남을 통일했다는 일화가 전해 온다.
7층 21m높이의 팔각형 탑에는 각 층마다 불상이 배치되어 있으며,
탑의 뒷면에 한자로 이 사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적혀 있다.
티엔무 사원 내부. 티엔무사원이 유명한 이유는 이 절의 주지가 틱 꽝득스님이었기 때문이다.
1963년 티엔무사원의 주지였던 틱 꽝득 스님은 당시 친카톨릭이었던 남베트남 정부의 불교탄압정책에 항의하고자
사이공(현 호치민)까지 차를 타고 이동한 후에 남 베트남의 미국 대사관 앞에서 몸에 휘발유를 끼얻고 분신자살을 하였다.
이 사건은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보도되지 않았지만 베트남을 넘어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사건이었다.
소신공양이후에도 스님의 심장은 타지 않았다고 한다. 사진은 틱스님의 심장을 안고 찍은 비구니의 모습이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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