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도봉산의 명소 '오봉·여성봉'

산내들.. 2014. 12. 19. 11:08

도봉산 '오봉·여성봉'

 

 

 

 

도봉산은 경기도와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수도권 시민들에게 삶의 활력을주는
휴식 공간인 동시에 생태계의 보고이자 도심 속의 자연 공원이라 할 수 있다.

 

 

 

 

 

 

 

 

 

 

▼ 보문능선


주말이면 도봉산역은 등산객들로 늘 붐빈다.
도봉산탐방안내소를 지나 곧 바로 좌측의 다리를 건너면 보문능선 오름길이다.
도봉사까지는 600m 정도의 넓은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 올라간다.
우이암이며 멀리 우뚝 솟은 선인봉의 웅장한 모습에 감상하며 걷기 좋은 길이다.
도봉산 주능선까지 급경사 한 번 없이 쉬엄쉬엄 걷다 보면 금세 도착하게 된다.

 

 

 

 

 

 

 

 

 

 

 

 

 

 

 

 

 

 

 

 

 

 

▼ 오봉

 

도봉산 주능선에서 오봉 삼거리로 접어들면 경사가 완만한 호젓한 길이 이어진다.
오봉샘까지는 쉬엄쉬엄 걷기에 좋으며 오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경사가 심한편이다.
도봉산 주능선에서 서북쪽으로 갈라진 오봉능선에 위치한 오봉은 도봉산의 명물이다.
어느쪽에서 바라보든 5형제가 다정하게 줄지어 있는 모습이 아름답게 닥아온다.
이곳은 우이암 등과 함께 클라이머들의 암장지로도 이용되고 있다. 

 

 

 

 

 

 

 

 

 

 

 

 

 

 

 

 

 

 

 

 

 

 

 

 

 

 

 

 

 

 

 

 

 

 

 

 

 

 

 

 

 

 

▼ 여성봉


오봉에서 송추로 뻗은 송추남능선 중간지점에는 여성봉이 있다.
이 곳에서는 도봉산과 북한산에서 이어지는 우이고개와 사패산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여성봉은 남자를 그리워하다 숨을거둔 한 소녀의 애절한 사연이 담긴 작은 봉우리다.

 

 

 

 

 

 

 

 

 

 

 

 

 

 

 

 

 

 

 

 

 

 

 

여성봉의 전설..

 

475년경 긴 머리 아름다운 한 소녀가 한강변에 앉아 맑고 구슬픈 피리를 불고 있었다.
얼마 후 용감하게 생긴 한 청년이 피리소리를 따라 찾아와 잠시 이야기를 나눈 후 떠나간다.
고구려의 침범에 맞서 백제를 지키고자 싸움터로 나서는 청년의 얼굴엔 돌아오지 못할 슬픔이 어려있다.
그리고 청년은 개로왕이 전사하던 한성 싸움에서 함께 목숨을 잃고 만다.
그 후 백제는 왕을 잃은 치욕을 씻고자 재건을 꿈꾸면서 477년경 웅진으로 도읍을 옮기는데,
오랜 삶의 터전인 한강유역을 떠난 소녀는 부모와 함께 고구려의 손길을 피해 도봉산 깊숙히 숨어들고 
알아 줄 사람 없는 젊음과 아름다움을 애태우다 첫사랑을 그리워하며 서른 중반의 나이로 숨을 거둔다.
이를 불쌍히 여긴 천상의 옥황상제가 무수한 세월동안 남정네의 사랑을 받으라는 의미로
바위로 환생을 시켜 놓았는데 이곳이 바로 여성봉이다.
소녀의 죽은 시기를 기념하여 그 높이를 495m로 하였고
천오백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산사나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여성봉에서의 조망..  

 

사패산과 도봉산 칼바위봉에서  오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우이령과 북한산을 비롯해 송추골을 조망할 수 있다.

 

 

 

 

 

 

 

 

 

 

▼ 송추 남능선


여성봉 내림길은 가파르지만 짧은 구간이 있으며 이후 부터는 완만한 능선이 이어진다.
중간 중간 암릉이 있고 낙엽 밟히는 편안한 길을 따라서 송추분소로 하산을 하게된다.

 

 

 

 

 

 

 

 

 

 

 

 

 

 

 

 

 

 

▼ 약도


※ 산행코-스와 시간(총 8.3km, 약 4시간30분)
도봉산탐방안내소→보문능선→도봉주능선→오봉샘→오봉→송추남능선→여성봉→오봉탐방안내소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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